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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키우는 넵튠, VR 전문 콘텐츠 개발사 '맘모식스' 인수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21-05-27 16:13 송고
넵튠 로고 (넵튠 제공) © 뉴스1
넵튠 로고 (넵튠 제공) © 뉴스1

국내 게임 개발사 넵튠은 가상현실(VR) 전문 콘텐츠 개발사 맘모식스 지분 55.7%를 확보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5년에 설립된 맘모식스는 다중접속 소셜 플랫폼 '갤럭시티(Galaxity)'를 서비스하고 있다. 갤럭시티는 어떤 VR 기기로도 접속할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갤럭시티 이용자는 가상현실 환경에서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고 다른 이용자와 소통할 수 있다. 갤럭시티는 단순 소셜 기능을 뛰어넘어 고공 체험, 축구, 야구, 서바이벌과 같은 다양한 미니 게임과 '동영상 함께 보기' 등을 지원한다. 맘모식스는 항공 안전 콘텐츠, 우주 유영 체험과 같은 교육용 콘텐츠도 갤럭시티에 업데이트 해왔으며, 세계 주요 관광 도시를 구현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넵튠은 지난해 11월 디지털 휴먼 제작사 '온마인드' 인수에 이어 맘모식스까지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실시간 인터랙티브 디지털휴먼 제작 기술뿐만 아니라 크로스 플랫폼 특허 기술로 개발된 VR 메타버스 플랫폼을 보유하게 됐다. 회사는 이를 통해 메타버스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유태웅 넵튠 대표는 "맘모식스는 이미 여러 분야에서 VR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적극적인 유관 산업군과의 협업을 통해 활용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철호 맘모식스 대표는 "온라인 생태계를 잘 이해하고 있는 넵튠과 함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이 앞당긴 비대면 사회에서 갈 수 없는 장소와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을 연결하는 새로운 소통과 놀이문화의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의 비즈니스 통계 플랫폼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올해 307억달러(약 34조원) 규모인 세계 확장현실(eXtended Reality) 시장은 오는 2024년에는 2969억달러(약 33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IDC는 VR 기기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올해 약 46% 성장, VR 기기 출하량도 2024년까지 연평균 4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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