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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코로나 확산에 백신 생산량 증가…"매년 10억회분 생산"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2021-05-21 11:50 송고
10일 (현지시간) 인도 암리차르의 의료 센터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10일 (현지시간) 인도 암리차르의 의료 센터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백신을 생산하고 있는 인도 제약사가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내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고 있는 인도 제약사 바라트 바이오텍은 20일(현지시간) "인도 내 백신 부족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백신 생산량 증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4분기까지 2억회분을 추가 생산하고, 차차 생산량을 늘려 매년 10억회분의 백신을 생산,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바라트 바이오텍이 개발한 코박신(Covaxin) 백신은 78%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보였다.

코박신 백신은 인도 서부 지역의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바라트 바이오텍의 이번 계획은 인도가 백신 생산국임에도 불구하고 접종률이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총 인구 13억 여명의 인도는 현재까지 약 3%만이 2차 접종을 마쳤다.
또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치명적인 곰팡이균까지 가세해 인도의 상황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에서 최근 확산하고 있는 곰팡이균은 털곰팡이 또는 검은 곰팡이로 불리는데, 이들이 일으키는 털곰팡이증(mucormycosis)은 예전에는 대부분 면역력이 떨어진 당뇨병 환자에게서 발견됐다. 그런데 최근에는 코로나19 감염자나 회복중인 이들에게서 나타나 실명과 사망률을 높이고 있다.

이에 인도 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생산량 증가로 빠른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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