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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감독 "양현종, 선발투수 자격 있어…투구수 끌어올릴 것"

MLB 5경기 1패 평균자책점 3.38 15K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1-05-21 07:37 송고 | 2021-05-21 11:17 최종수정
양현종이 시즌 3번째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 AFP=뉴스1
양현종이 시즌 3번째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 AFP=뉴스1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일단' 선발진의 한 자리를 꿰찼다. 뉴욕 양키스전 호투로 코칭스태프의 믿음이 커졌고, 시즌 3번째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21일(한국시간) 가진 인터뷰에서 "양현종이 일단 지금 위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현종이 불펜으로 가지 않고 선발진에 남아 로테이션을 소화할 것이라는 발언이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이 잘 던지고 있다"며 "어제 경기에서도 좋은 투구를 펼쳤다. 선발투수 자격이 있다"며 "전통적인 선발투수처럼 이제 투구 수를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양현종은 지난 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선발 등판해 3⅓이닝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이후 불펜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20일 뉴욕 양키스전 호투로 텍사스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양현종은 선발 등판해 5⅓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아리하라 고헤이가 손가락 문제로 전력에서 이탈한 후 텍사스 선발진은 한 자리가 유동적이었다. 여러 선수들이 돌아가며 기회를 얻었는데 양현종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양현종은 선발투수로서 조기 강판하지 않고 긴 이닝을 책임졌다. 선발 등판 시 평균자책점도 3.12로 준수했다. 아리하라의 복귀 시기가 불투명한 가운데 텍사스는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양현종을 대체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명단)에 제외됐던 양현종은 4월 27일 콜업된 이후 좋은 퍼포먼스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그는 올해 5경기 1패 평균자책점 3.38 15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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