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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권상정 인준' 김부겸 총리, 오늘 취임식·백신접종(종합)

국회, 전날 김 총리 임명동의안 본회의 통과…임혜숙·노형욱 與 단독 청문보고서 채택
국민의힘, 오늘 10시 청와대 분수대 앞 긴급의총…11시 文-민주당 지도부 간담회 '전운'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2021-05-14 09:10 송고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 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 2021.5.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 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 2021.5.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전날(13일)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 백신 접종 등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쯤 김 총리의 임명을 재가했다.
김부겸 총리는 이날 오전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소감발표를 시작으로 8시30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총리'로서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김 총리는 첫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저와 모든 공직자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어려움을 국민과 함께 극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20분 청와대에서 김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김 총리에게 정부 마지막 총리로 국정 운영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임기를 시작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에게도 임명장을 수여한다.
이어 김 총리는 오전 11시20분 취임식을 갖고, 오후 2시30분에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 문화체육센터에서 백신 예방접종센터 현장점검 후 서울 종로구 보건소로 이동해 오후 3시20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는다.

국회는 전날 오후 7시 본회의를 열고 김부겸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무기명 투표에 부쳐 재석의원 176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68표, 반대 5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가결 처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김 후보자를 지명한 지 27일 만,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22일 만의 인준 처리다.

문재인 정부 들어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동의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된 것은 지난해 1월 정세균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이어 두 번째다.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여야 원내대표간 합의에 이르지 못해 박병석 국회의장의 직권으로 상정됐다.

한편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전날 국회 각 상임위에서 채택됐다. 야당의 동의가 없는 여당 단독 채택이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김 총리와 함께 임혜숙·노형욱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할 것으로 보인다.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전날 자진사퇴를 했다.

야당은 즉각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긴급의원총회를 개최하며 반대 의사를 직접 표명한다. 이날 11시에는 청와대 본관에서 문 대통령이 신임 민주당 지도부를 초청해 간담회를 한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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