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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F2021]박대준 쿠팡 대표 "이베이코리아 인수, 네이버? 롯데? 상관없다"

"쿠팡과 이베이코리아 기본적인 서비스의 '결' 달라"
"쿠팡의 방식으로 쿠팡의 고객에게 집중할 것"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송화연 기자 | 2021-05-12 15:36 송고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가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뉴스1 미래포럼 2021'에서 'e-커머스의 미래와 쿠팡의 혁신'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새 희망, 새 패러다임'을 주제로 뉴스1(대표이사 이백규)이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국내외 명사와 혁신으로 한국경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기업인을 초청해 열렸다. 2021.5.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가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뉴스1 미래포럼 2021'에서 'e-커머스의 미래와 쿠팡의 혁신'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새 희망, 새 패러다임'을 주제로 뉴스1(대표이사 이백규)이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국내외 명사와 혁신으로 한국경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기업인을 초청해 열렸다. 2021.5.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쿠팡과 이베이코리아는 기본적인 서비스의 결이 다릅니다. (이베이코리아를 누가 인수하는지) 크게 상관 하지 않습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12일 민영뉴스통신사 <뉴스1>(대표이사 이백규)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개최한 '미래포럼 2021-새 희망, 새 패러다임' 기조연설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자에 관한 질문에 "쿠팡은 쿠팡의 방식으로 고객에게 집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이커머스의 미래와 쿠팡의 혁신'을 주제로 강연 후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에 '쿠팡 입장에서 이베이 코리아를 어떤 업체가 인수하는 것이 좋고, 어떤 업체가 가져 가는 것이 나쁘냐'는 질문에 "이베이는 오픈마켓으로 중개 방식이고, 쿠팡은 직매입을 기본으로 하는 만큼 서로의 서비스에 대한 접근 방식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방식이 다른 만큼 직접적인 경쟁관계가 아니라는 얘기다. 결국 어떤 기업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더라도 쿠팡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어 아마존에 비해 쿠팡의 나은 점을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더 낮은 가격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마존의 핵심 서비스는 '아마존 프라임'인데 연회비가 13만~14만원 정도"라며 "하지만 쿠팡 와우 월회비는 2900원"이라며 "아마존 배송기간은 빠르면 3일 정도인데 쿠팡은 아무리 늦어도 내일 받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존은 최종 배송은 DHL이나 우체국을 이용한다"며 "하지만 쿠팡은 집앞까지 쿠팡맨이 배송하기 때문에 서비스의 질이 높고 반품 역시 간단하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쿠팡의 길'을 가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극단적으로 쿠팡이 아마존보다 잘하면 잘한 것이냐"며 "최근 시장에서 쿠팡을 네이버와 대비시키는데 네이버보다 잘하는 것이 쿠팡의 미션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결정은 고객(소비자)이 한다"며 "경쟁사 상황이 의사결정의 축이 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경쟁사의 움직임이나 서비스에 따라 쿠팡의 방향이 바뀌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그들(이베이코리아 인수자)은 그들의 방식으로 고객에게 여러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쿠팡은 쿠팡의 방식으로 저희(쿠팡) 고객에게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jhjh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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