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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文정부, 한 거라곤 정치보복…그들 스스로 괴물됐다"

11월 집단면역, 주택공급, 한미동맹 회복…"남은 1년 최소한 해야할 일"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2021-05-10 10:48 송고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국민 신뢰를 얻기 위한 당 개혁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1.5.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국민 신뢰를 얻기 위한 당 개혁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1.5.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4주년을 맞은 10일 "문재인 정부는 미래를 준비하는 개혁을 한 게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4년간 문 대통령의 업적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잘한 일을 찾아내기 위해 최대한 객관적으로 생각해보지만 번번이 실패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에 대해 "소득주도성장이라는 허구를 좇다가 경제를 망치고 일자리는 사라졌다. 25번의 부동산대책으로 집값과 전월세는 대통령의 말대로 '미쳤다'"며 "소위 '진보'라더니 양극화와 불평등은 더 심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비핵화는커녕 북의 핵미사일로 대한민국은 절멸의 위기에 처했다"며 북한과 중국의 비위를 맞추느라 한미동맹은 연합훈련도 못한 채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고 했다.

또 "법원·검찰·경찰·방송이 권력의 시녀로 전락했다"며 "이 정권이 4년간 열심히 한 것이라고는 적폐청산의 구호 아래 정치보복뿐이었다. 그러면서 그들 스스로 괴물같은 적폐가 됐다"고 적었다.
유 전 의원은 "남은 1년 최소한 해야 할 일들이 있다"며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백신을 확보해서 11월까지는 집단면역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수도권 주택공급을 추진해서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켜야 한다"며 "실패한 대북정책에 매달리지 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동맹의 신뢰부터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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