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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의 5월 내륙 황사경보 해제됐지만…어버이날도 내내 기승

전국 미세먼지 주의보·경보…오전 7시 기준 서울 584㎍/㎥
내일 오전까지 남부지역 영향…중서부는 대기질 차차 회복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21-05-08 08:17 송고 | 2021-05-08 08:18 최종수정
서울과 경기, 충남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된 7일 서울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서울시내가 뿌옇다. 2021.5.7/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과 경기, 충남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된 7일 서울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서울시내가 뿌옇다. 2021.5.7/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몽골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국내에 상륙한 가운데 어버이날인 8일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전날 13년 만에 5월 중 내륙에 발령된 황사경보는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 기준 경기중부와 전북서부를 마지막으로 내륙에 발령됐던 황사경보가 모두 해제됐다.
황사경보는 '미세먼지 경보'보다 더 심할 경우 내려진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농도(PM 10, 단위 ㎍/㎥)가 300㎍/㎥ 이상 2시간 이상 계속되면 '미세먼지 경보'를 발효하는데, 이 농도가 800㎍/㎥이상이면서 2시간 이상 지속되면 기상청이 '황사경보'를 발효한다.

다만 전국에 황사는 여전히 관측된다.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초미세먼지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국에 미세먼지주의보와 경보가 발효된 상태이며, 초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도 대구, 울산, 부산 등 일부지역을 제외한 지역에 내려져 있다.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는 각각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각각 150㎍/㎥, 3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발효된다.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와 경보는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75㎍/㎥, 15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발효된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584㎍/㎥ △인천 470㎍/㎥ △경기 615㎍/㎥ △강원 469㎍/㎥ △대전 605㎍/㎥ △충남 538 ㎍/㎥ △세종 628㎍/㎥ △충북 496㎍/㎥ △전북 504㎍/㎥ △광주 418㎍/㎥ △전남 443㎍/㎥ △경북 290㎍/㎥ △대구 169㎍/㎥ △경남 189㎍/㎥ △부산 162㎍/㎥ △울산 119㎍/㎥ △제주 266㎍/㎥이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107㎍/㎥ △인천 82㎍/㎥ △경기 123㎍/㎥ △강원 93㎍/㎥ △대전 114㎍/㎥ △충남 103㎍/㎥ △세종 79㎍/㎥ △충북 126㎍/㎥ △전북 122㎍/㎥ △광주 113㎍/㎥ △전남 93㎍/㎥ △경북 80㎍/㎥ △대구 55㎍/㎥ △경남 53㎍/㎥ △부산 54㎍/㎥ △울산 41㎍/㎥ △제주 69㎍/㎥이다.

이번 황사는 9일 오전까지 남부 지역에 잔류하며 농도가 높겠다. 중서부 지역은 차차 대기질이 회복되면서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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