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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날씨] 황사 탓 전국 잿빛에 물든다…일교차 크고 강풍조심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21-05-07 09:00 송고
황사의 영향으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8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다. 2021.4.2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황사의 영향으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8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다. 2021.4.2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어버이날이자 토요일인 8일 황사의 영향을 받아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치솟고, 바람도 강하게 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중부지방은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든다며 이같이 예보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서부와 충남 서해안, 강원 영동, 경북 북동산지, 경북 동해안에는 바람이 시속 35~60㎞, 순간풍속 70㎞이상(강원 영동은 11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55㎞ 이상의 돌풍이 불 수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 낮 최고기온은 18~26도로 예상된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경북 내륙, 전북 동부를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다.

반면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이상, 강원 동해안과 경북은 25도 이상 올라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이상으로 클 것으로 예보됐다.
지역별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2도 △춘천 8도 △강릉 14도 △대전 10도 △대구 9도 △부산 12도 △전주 9도 △광주 10도 △제주 14도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18도 △춘천 22도 △강릉 26도 △대전 23도 △대구 26도 △부산 21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남부·충남은 '매우나쁨', 그 밖의 권역이 '나쁨'으로 예상된다. 다만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의 미세먼지가 새벽에 일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다.

기상청은 "5일부터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돼 8일까지 영향을 줄 것"이라며 호흡기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경북 일부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경상권도 건조하다. 특히 경북 동해안과 경북 북동산지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수 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2m, 동해 앞바다에서 1~3m로 일고, 서해 먼바다 최고 3m, 남해 먼바다 최대 2.5m, 동해 먼바다에서는 최고 3.5m로 예상된다.

특히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서해 중부 먼바다, 밤에 동해 중부 전해상과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에는 8일 오전 바람이 시속 30~60㎞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3.5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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