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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괴사성 혈관염 환자 뇌졸중 발생 위험 8배 높아"

"초기 뇌졸중 발생에 대한 모니터링으로 적절한 치료 제공해야"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21-05-04 15:34 송고
© 뉴스1

국내 연구팀이 혈관염 환자들의 뇌졸중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다 8배 정도 높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특히 전신 괴사성 혈관염을 진단받은 1년 이내에 뇌졸중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은 4일 이상원 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정인경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교수 그리고 안성수 용인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팀이 전신 괴사성 혈관염 환자는 정상인구 대비 뇌졸중 발생 위험이 약 8배 정도 더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이용한 전신 괴사성 혈관염 환자에서 뇌졸중의 위험성 평가'라는 주제로 최근 국제면역학회 공식 저널인 '첨단면역학회지(Frontiers in Immunology)'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2010년부터 2018년 사이 전신 괴사성 혈관염으로 처음 진단받은 환자들의 자료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총 2644명의 환자 중 159명(6.0%)에서 뇌졸중이 발생해 정상인구 대비 표준화발생비가 8.42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신 괴사성 혈관염을 진단받은 후 1년 이내에 뇌졸중이 발생하는 경우가 67.3%였다.

질병 형태로는 작은 혈관에 염증이 발생하는 미세 다발혈관염 환자가 중간크기의 혈관에 염증이 발생하는 다발동맥 결절염 환자들보다 뇌졸중 발생 위험이 약 2배 정도 더 높았다.

또한 연구팀은 추적 관찰 기간에 뇌졸중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나이, 미세 다발혈관염의 진단을 확인했다. 반대로, 면역억제제의 투여와 지질강하제인 스타틴 투여는 뇌졸중 발생을 저하하는 효과가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상원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전신 괴사성 혈관염 환자에서 초기 뇌졸중 발생에 대한 세심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적절한 치료 제공이 뇌졸중 발생을 억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연구 의미를 전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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