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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변이 바이러스 확산 비상…'우세종'될까 초긴장

변이 확진자 누계 부산 33명, 울산 66명, 경남 19명
영국 변이 전파력 1.7배↑…지역은 검사 권한 없어

(부산·경남·울산=뉴스1) 노경민 기자, 조민주 기자, 한송학 기자 | 2021-05-04 14:28 송고
울산 북구 마이스터고등학교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동형 PCR 검사소에서 학생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5.3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최근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방역 체계에 비상등이 켜졌다.

4일 부산시에 따르면 4월 들어 1293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15명 추가됐다.

이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부산지역 누계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33명)의 절반가량을 차지해 방역에 우려가 되는 대목이다.

대부분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해외입국자이거나 검역 단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3명 중 13명은 타시도 환자와 접촉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해외입국자와 접촉한 가족 1명도 인도 변이주에 감염됐다.

울산에서는 지난 4월 나온 확진자 수가 한해 동안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를 넘어서면서 전파의 주요 원인으로 변이 바이러스 유입이 지목되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영국 변이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난 2월22일부터 4월13일까지 66명이 변이주에 직접 감염됐으며, 역학적 관련자는 327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전체 확진자의 40%에 달하는 비중이다.

시가 지난 2월부터 발생한 확진자 중 약 9%를 대상으로 변이 여부를 분석한 결과, 이중 89%가 영국 변이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국 평균 변이주 감염률 5%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울산지역 집단감염 38건 중 36건도 영국 변이 바이러스 사례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 사천에서도 최근 음식점 관련 최초 확진자인 해외입국자 2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앞서 경남에서는 지난 1월 시리아 국적의 외국인 친척모임과 2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가족 등에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현재까지 도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울산과 인접한 시군이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만큼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변이주가 유입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 경남도의 설명이다.

변이 바이러스는 바이러스 돌기들이 변이를 일으키며 나타나는 변이주로, 기존 코로나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약 1.7배 높아 보건당국의 대응도 그만큼 어려워진다.

변이 바이러스 위험도가 높아지면서 시민들의 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또한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변이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하지 않고, 질병관리청에서 통합 실시하는 점도 문제다. 이로 인해 검사 기간이 기존 코로나19 조사보다 시일이 더 걸려 방역 작업에 제동이 걸릴 위험이 크다.  

이에 각 지자체들은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 전파 차단을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부산시는 해외입국자나 타시도 환자와 접촉으로 병원 입원 시 1인실을 배정한다. 울산, 경남지역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와 접촉한 경우 검사에서 음정 판정을 받더라도 집중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영국 변이가 '우세종'으로 될 우려가 큰 울산에는 질병청이 중앙역학조사관 7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변이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부울경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정보 공유를 통한 공동 대처, 병상 공동 활용, 인력 및 자원 지원 등 협력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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