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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부자' 빌게이츠, 27년 결혼생활 끝내고 이혼(종합)

부부재산 절반 재단 기부…빌 MS 지분가치 30조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1-05-04 07:02 송고 | 2021-05-04 08:02 최종수정
빌 게이츠와 부인 멀린다© AFP=뉴스1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부인 멀린다와 27년 결혼생활을 끝내고 이혼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빌은 멀린다와 공동 명의로 올린 트위터 메시지에서 "관계를 지속하려는 많은 노력과 장고 끝에 우리는 결혼생활을 끝내자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빌과 멀린다는 "지난 27년 동안 믿기 힘들 정도로 좋은 3명의 자녀를 함께 키웠고 전세계 모든 이들이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돕는 재단도 세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러한 임무에 대한 믿음을 계속해서 공유하고 재단에서 계속 함께 일하겠지만, 우리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우리는 새로운 삶을 향해하기 시작할 것이고 우리 가족만의 사생활과 자유를 보장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아직 어떤 방식으로 재산이 분할될지는 불분명하지만, 빌 게이츠의 MS 지분은 1.37%으로 260억달러(약30조원)가 넘는다고 CNBC방송은 금융정보업체 팩트세트를 인용해, 전했다. 빌과 멀린다는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워런 버핏과 더불어 2010년 '기빙플레지'라는 공익단체를 설립했고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에 기부한다는 약속을 했다.

지난 2019년 빌게이츠가 올린 블로그 게시물에 따르면 이 부부는 200억달러어치의 MS 주식을 자신들의 재단에 넘겼다. CNBC방송이 인용한 세금관련 문서에 따르면 현재 재단의 자산은 510억달러가 넘는다. 빌 게이츠는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이조스, 루이비통의 버나드 아놀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에 이어 세계 4대 부자다.

빌은 1975년 폴 알렌과 공동으로 MS를 창업해 2000년까지 최고경영자(CEO)를 지내다가 회장으로 물러났다. 이후 그는 부인 멀린다와 2000년 세운 비영리조직 '빌앤멀린다재단'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빌은 MS에서 마켓팅매니저로 일하던 멀린다와 1987년 처음 만나 1994년 하와이에서 결혼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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