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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잼 윤현숙→엘리스 소희, 1R 정체 공개…김정은 깜짝 통화(종합)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1-05-02 19:41 송고
MBC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MBC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윙크 강주희부터 탁구 영웅 유승민, 잼 윤현숙, 엘리스 소희가 '복면가왕'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가왕 아기 염소에 도전장을 내민 복면가수 8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다이어트와 요요의 대결로 애즈원 '너만은 모르길'을 선곡해 가창력을 펼쳤다. 특히 각자 독특하면서도 비슷한 음색으로 판정단을 혼란스럽게 한 가운데, 판정단 투표 결과 다이어트가 요요를 제치고 승리를 차지했다.

이어 요요는 높은음자리의 '바다에 누워'를 선곡해 정체를 공개, 바로 개그우먼 출신 쌍둥이 가수 윙크 강주희였다. 강주희는 신봉선과 선후배라며 "제가 고생해서 혼자 화장실에서 울 때 꼭 위로를 해줬다"며 "저보다 후배이지만 힘들어서 울면 선배 괜찮다면서 해줬다"고 훈훈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또한 혼자 무대에 오른 것에 대해 "원래 믿는 구석이 있는데 혼자서 빈 무대를 채우는 느낌은 처음이다. 혼자 있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무르려고 한다"고 전했다.

융궁 예식장과 문어 아저씨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넘버 '지금 이 순간'을 선곡해 열창했다. 판정단 21명 중 17명이 용궁 예식장을 선택, 용궁 예식장은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문어 아저씨는 강산에 '넌 할 수 있어'를 선곡해 부르며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가면 속 주인공은 바로 올림픽 챔피언 탁구 선수 유승민이었다. 유승민은 "올림픽이 90일도 안 남았는데 코로나19로 선수들이 힘들게 훈련하고 있다"라며 "위로와 용기를 전하기 위해 선수들이 준비하고 있는데, 분위기가 안 떠오르고 있어서 선수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서 이 곡을 선정해 불렀다"고 밝혔다.

불효자는 웁니다와 효자손이 1라운드 세 번재 무대에 나섰다. 쿨의 '올 포 유'를 선곡한 두 사람은 깔끔한 음색으로 판정단을 사로잡았고, 불휴자는 웁니다가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효자손은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선곡했고, 이어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주인공은 바로 잼 출신 윤현숙이었다. 윤현숙은 "한상일씨가 알아볼 줄 알았다, 얄밉다"며 "박선주님이 보고싶었단 말에 울컥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복면가왕' 출연을 결심한 것에 대해 "제가 가수로 데뷔했지만 노래를 못한다, 열정을 다해본 게 없는데 '복면가왕' 한다고 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윤현숙으로 서는 무대라 그것만으로도 토닥토닥 해주고 싶다"고 했다. 이어 "김완선 언니 팬이라서 노래를 선곡했는데, 사실 과거에 김완선 언니 닮은꼴로 제가 지원해 나간 적이 있었다"며 "당시 아버지가 투스타라 방송에 출연할 수가 없어서 윤아영으로 나간 다음에 잼으로 데뷔했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윤현숙은 "제 원래 꿈이 연기자였는데, 대표작을 남길 수 있다면 한 번 열심히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5월의 에메랄드와 5월의 데이지가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을 장식했다. 두 사람은 박선주의 '귀로'를 선곡해 애절한 가창력을 펼쳐 이목을 끌었다. 특히 배우 김정은은 5월의 에메랄드에 대한 힌트를 주기 위해 깜짝 전화연결, "10년 알게 된 절친으로, 내게 선생님 같은 존재다"며 "록 장르고, OST를 많이 불렀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판정단 투표 결과 5월의 에메랄드가 2라운드에 진출했다. 5월의 데이지는 S.E.S. '꿈을 모아서'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 가면의 주인공은 그룹 엘리스의 소희였다.

소희는 "1표 차이가 전혀 아쉽지 않고, 욕심부리면 실수할까 봐 준비한 만큼만 하자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는 데뷔할 때부터 '복면가왕' 위한 선곡 리스트를 준비했었고, 저는 계획이 있었다"며 "요즘 음방 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렇게 활동할 수 있어서 기쁘고 엘리스 많이 사랑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20분 방송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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