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김부겸 총리 적합' 34% vs '아니다' 18%…TK의 호평 '45%'

文정부 이전 총리들에 비해선 '적합' 의견 상대적으로 낮아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2021-04-23 11:30 송고 | 2021-04-23 12:59 최종수정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2020.8.18/뉴스1 DB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2020.8.18/뉴스1 DB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의견이 그렇지 않은 의견보다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한국갤럽은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김 후보자에 대한 총리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34%가 '적합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18%는 '적합하지 않다'고 응답했고, 48%는 의견을 유보했다.
다만 문재인 정부 이전 총리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적합' 의견이 낮은 편이다.

이낙연 전 총리는 인사청문회 전이었던 2017년 5월 16~18일 갤럽 조사 당시 '적합' 의견이 60%, '부적합' 의견이 5%였고 정세균 전 총리는 인사청문회 전인 2020년 1월 7~9일 조사 당시 '적합' 의견이 42%, '부적합' 의견이 25%였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임기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국정운영 지지율이 하락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적합하다'는 응답이 47%로 가장 높았고, 이례적으로 대구·경북 지역의 '적합하다' 응답이 45%로 뒤를 이었다.

김 후보자가 경북 상주 출신으로 2012년 19대 총선부터 오랜 기간 대구에서 정치 활동을 해온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김 후보자는 2012년 총선(대구 수성구갑)과 2014년 지방선거(대구시장)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2016년 20대 총선(대구 수성구갑)에서 다시 도전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승리했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25%)와 30대(27%)에서 '적합' 의견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40대 37%, 50대 40%, 60대 이상 38% 등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 성향 응답자의 32%, 중도 성향 응답자는 35%가 '적합' 의견을 나타냈다. 진보 성향 응답자는 49%가 '적합' 의견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ypark@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