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22일 오후 9시 728명 확진…800명대까지 위협(종합2)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100명 증가
부천 노인주간보호센터 36명 집단감염

(전국=뉴스1) 박대준 기자 | 2021-04-22 21:57 송고
경기 부천시는 22일 상동에 소재한 A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3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주간보호센터의 모습.2021.4.22/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경기 부천시는 22일 상동에 소재한 A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3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주간보호센터의 모습.2021.4.22/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22일 오후 9시까지 728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628명(최종 735명)에 비해 100명이 증가한 수치다. 이중 경기지역에서만 부천 노인주간보호센터 집단감염 등의 여파로 297명이 발생, 이날 확진자 증가세를 주도했다.

전국적으로도 집단감염지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과 가족간 감염이 확산되면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297명, 서울 196명, 경남 55명, 울산 33명, 부산·충북 각 28명, 경북22명, 강원 15명, 광주 14명, 충남 10명, 인천·전북 각 8명, 대구 6명, 전남 4명, 제주 2명, 대전‧세종 각 1명 순이다.

경기지역에서는 부천시 상동의 모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입소자와 직원 등 36명이 집단 감염됐다. 이 노인주간보호센터의 이용자와 직원은 54명으로 파악됐으며, 확진자 외에 나머지 11명은 음성, 5명은 미결정, 2명은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부천시는 해당 노인주간보호센터를 폐쇄 조치했다.
고양시에서도 고등학교 집단감염 관련 2명(누적 16명)을 포함, 가족간 감염 및 지인 접촉 등으로 총 19명이 확진됐다. 이밖에 성남 분당 노래방 관련 1명(누적 79명), 군포 지인 및 과천 행정기관 관련 1명(누적 17명), 안산 보험회사 관련 1명(누적 17명)이 감염됐다.

경남에서는 진주의 한 음식점 방문자 5명과 방문자의 가족 2명이 확진됐다. 창원에서는 어린이집 근무자를 접촉한 가족과 원아, 직장동료 8명이 확진됐으며, 김해에서는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5명이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부산에서는 북구의 한 복지시설에서 종사자 1명, 대학교 전수검사에서 1명이 확진됐다. 또한 이날 확진자들의 접촉장소는 어린이집 1곳, 학교 2곳, 복지시설 1곳, 목욕탕 2곳, 스크린 골프장 1곳, 유흥시설 1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 경산에서는 비전교회 관련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교회 관련 3명과 접촉자 2명이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n차 감염으로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울산에서는 북구 초등학교발 확진자와 접촉으로 9명이 확진, 누적 확진자가 25명으로 늘었다.

22일 오후 광주 북구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의료진들이 학생과 교직원 등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이날 해당 학교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아 방역당국이 학교에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 등 800여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2021.4.22/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22일 오후 광주 북구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의료진들이 학생과 교직원 등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이날 해당 학교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아 방역당국이 학교에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 등 800여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2021.4.22/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충북에서는 진천 어린이집 관련, n차 감염으로 확진된 20대 외국인의 초등생 자녀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충주에서는 가족모임이 발단이 돼 일가족 3명이 확진됐다. 제천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합창단 관련 확진자의 같은 반 친구인 10대가 확진됐다. 

강원지역에서는 최근 감염병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강릉 주문진읍에 거주하는 주민 3명이 확진됐다. 또한 원주에서 5명, 춘천에서도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중 원주 확진자 중 2명은 헬스장 관련 접촉자들이다. 

광주에서는 북구의 한 고교 3학년생이 확진돼 전교생과 교직원 815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중이다. 또한 동구체육회 직원 1명이 확진되자 동구청 직원 6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도 진행 중이다. 북구의 한 호프집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 방문자 4명과 가족 4명, 지인 1명 등 이날 9명이 확진됐다. 

인천에서는 8명이 추가 확진된 가운데 감염유형별로는 집단감염 관련 2명, 기존 확진자 접촉자 3명, 감염경로 미상 3명으로 집계됐다. 집단감염 관련은 지역내 소규모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계양구 방문판매 관련에서 2명이 추가됐다.

충남 부여에서는 노인주간보호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 5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고위험시설 대상 선제검사를 통해 감염이 확인됐지만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대전에서는 동구 보습학원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11명으로 늘었다.

제주에서는 타지역 확진자와의 접촉과 가족간 감염으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djpark@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