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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2.8조' 대우건설 인수설 또…진대제 사모펀드?

지난해 실적 개선되자 인수설 꾸준히 제기돼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2021-04-20 00:14 송고 | 2021-04-20 15:13 최종수정
대우건설 사옥. © 뉴스1
대우건설 사옥. © 뉴스1

시가총액 2조8000억원에 달하는 대우건설에 대한 인수합병(M&A)설이 또다시 제기됐다. 한때 유동성 위기를 겪기도 했던 대우건설이지만 실적이 나아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KDB인베스트먼트와 대우건설 지분 50.75%에 대한 인수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대표로 있는 사모펀드다.
특히 이번 대우건설 인수설은 2017년 한차례 매각이 무산된 뒤 4년여 만에 제기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대우건설은 2017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호반건설이 인수를 추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대우건설은 이 과정에서 경영위기를 겪는 등 회사 사정이 어려워졌으나 최근 수주확대로 경영상황이 개선됐다.

시공능력평가액(8조4132억원) 기준 업계 6위인 대우건설은 지난해 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8조1367억원, 영업이익 5583억원, 당기순이익 2826억원, 신규 수주 13조9126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또 올해 4500억원 규모의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에 이어 4700억원 규모의 상계2구역 재개발 사업을 연이어 따내며 1조원에 가까운 수주고를 올렸다.

대우건설은 올해 2021년 11조2000억원을 시작으로 2022년 13조1000억원, 2023년 14조4000억원의 수주를 달성하고, 매출은 2021년 9조8000억원, 2022년 12조3000억원, 2023년 13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달 인수설이 제기된 데 대해 "최대주주에 확인한 결과, 대우건설 보유 지분 매각 관련해 구체적으로 제안을 받거나 진행중인 사항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관련 내용을 부인한 바 있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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