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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사망…故 이현배 누구? 빼어난 음악성의 45RPM 래퍼·이하늘 친동생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1-04-17 15:04 송고 | 2021-04-17 17:37 최종수정
엠넷 제공 © 뉴스1
엠넷 제공 © 뉴스1
래퍼 이현배가 48세를 일기로 갑작스레 사망, 팬들을 슬픔에 젖게 하고 있다. 

17일 뉴스1 취재 결과, 이현배는 이날 오전 거주 중이던 제주도에서 사망했다. 이현배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에 형인 이하늘은 물론, 절친한 사이인 DJ DOC의 정재용 등은 오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故) 이현배의 사인은 처음엔 심장마비로 알려졌지만 친형인 DJ DOC 이하늘 등이 제주도에 내려가 확인한 결과, 이날 오후 현재까지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워 추후 부검을 하기로 결정했다.

고 이현배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일단 경찰이 유족에게 구체적 사인 파악을 위해 부검을 요청했고, 유족들은 이를 받아 들였다. 고 이현배에 대한 부검은 주말이 끝난 뒤인 19일 실시될 예정이다.

1973년생인 이현배는 1990년대 후반 MC Zolla라는 이름의 래퍼로 힙합계에 등장했으며, 45RPM에 합류하며 팀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DJ DOC 이하늘의 친동생으로, 형제가 모두 랩에 두각을 보여 유명했다.
이후 이현배는 45RPM의 멤버로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한 뒤 2005년 45RPM 정규 1집 '올드 루키'(Old Rookie)를 발표, 정식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2009년에는 이하늘이 이끈 회사인 부다사운드에 합류해 '디스 이즈 러브', '러브 어페어' 등의 곡을 발표했다. 이현배는 사망 전까지도 이하늘과 함께 슈퍼잼레코드에 둥지를 틀고 있었다. 

이현배는 2012년에는 팀 멤버와 엠넷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준우승을 하며 실력을 인정 받았고, 지난해에는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 출연하는 등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나갔다.

이현배는 빼어난 음악성을 기반으로 프로듀싱침 슈퍼터치의 일원으로 활약하며 임창정의 히트곡 '흔한 사랑'을 작곡하기도 했다. 

이현배는 제주MBC 리포터로 잠시 활동하기도 했다. 제주도에 머무르던 이현배는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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