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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종·김민성 홈런' LG, 단독 선두 등극…SSG, NC 6연승 저지(종합)

KT, 두산에 위닝시리즈…삼성 뷰캐넌 완봉승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서장원 기자 | 2021-04-15 22:47 송고
LG 트윈스 이형종. 2021.4.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LG 트윈스 이형종. 2021.4.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SSG 랜더스는 모처럼 타선이 폭발, NC 다이노스의 6연승을 저지했다.

KT 위즈는 17안타를 몰아치며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삼성 라이온즈 뷰캐넌은 시즌 1호 완봉승을 기록했고 KIA 타이거즈는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웃었다.
LG는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6-4로 역전승했다. 2연승에 성공한 LG는 7승3패가 되며, 이날 패한 NC(6승4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 키움은 5승6패(7위)다.

LG는 지난해 키움 요키시를 상대로 18이닝 동안 단 1점을 뽑는데 그칠 정도로 고전했다. 그러나 이날은 6이닝 동안 5점을 뽑아내며 복수에 성공했다.

5회까지 0-4로 끌려가며 고전하던 LG는 6회초 홈런으로 흐름을 바꿨다. 1사 1루에서 이형종의 요키시의 초구를 통타, 중앙 담장을 넘겼다. 시즌 2호포.
기세를 탄 LG는 2사 후 라모스와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다시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민성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때려 팀에 5-4 리드를 안겼다.

LG는 7회초 김현수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남은 이닝에는 김대유, 정우영, 고우석을 차례로 등판 시켜 무실점으로 키움을 막았다.

인천에서는 SSG가 NC를 9-3으로 완파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SSG는 5승5패(공동 4위)가 되며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연승이 끊어진 NC(6승4패)가 되며 2위로 내려앉았다.

공격의 물꼬를 튼 것은 로맥이었다. 0-1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후 최정이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로맥이 NC 선발 김영규를 상대로 투런포를 때려냈다.

기세를 탄 SSG는 최주환과 남태혁의 연속 2루타로 1점, 상대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더 올렸다. SSG는 4회말에만 4점을 뽑아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5회말에는 오태곤의 솔로포가 터졌고 SSG는 6회말과 7회말에도 각각 2점을 추가했다. 경기는 9-1까지 벌어지면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

KT 위즈 배정대. 2020.10.6/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KT 위즈 배정대. 2020.10.6/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잠실에서는 KT가 8-3으로 두산을 눌렀다. KT는 4승6패(공동 8위)가 됐고 두산은 5승5패로 공동 4위다.

KT는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1회부터 3실점하며 끌려갔지만 2회 공격 때 유한준과 장성우, 심우준, 배정대가 상대 선발 유희관을 두들겨 단숨에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KT는 두산 불펜 투수들을 격파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4회 1사 2루 상황에서 배정대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앞서나가는 점수를 뽑아낸 KT는 6회에도 2사 만루에서 황재균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추가점을 올렸다.

KT는 7회 다득점에 성공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타자 유한준부터 황재균까지 8명의 타자들이 타석에 들어서 두산 마운드를 두들겼고, 3점을 더 뽑아내 8-3으로 격차를 벌렸다.

1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이 4-0 완봉승을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2021.4.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1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이 4-0 완봉승을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2021.4.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에서는 삼성이 뷰캐넌의 시즌 첫 완봉승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4-0으로 꺾었다. 삼성은 6승5패(3위), 한화는 4승6패(공동 8위)가 됐다.

선발로 등판한 뷰캐넌은 이날 9이닝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 시즌 2승(1패)째를 달성했다.

뷰캐넌의 호투에 외국인 타자 피렐라의 방망이도 화답했다. 피렐라는 3회말 2사 2루에서 적시타를 때려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피렐라는 6회말 솔로포를 보탰다.

뷰캐넌은 타선의 지원 속에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막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광주에서는 KIA가 10-5로 롯데를 제압했다. KIA는 5승5패(공동 4위)가 됐고, 롯데는 4승6패가 되며 공동 8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KIA는 먼저 3실점했지만 3회말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로 반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4회말 2사 1, 2루에서 최원준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터커의 2타점 2루타가 폭발하는 등 4회말에만 5점을 뽑아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KIA는 7회와 8회 추가점을 올려 10-4로 달아났다. 9회초 1실점했지만 승패에 영향은 없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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