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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도전 조경태·홍문표 "내가 대권 승리 이끌겠다"

15일 마포포럼 참석해 정권교체 강조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2021-04-15 19:49 송고
차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조경태(왼쪽), 홍문표(오른쪽) 의원 © 뉴스1
차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조경태(왼쪽), 홍문표(오른쪽) 의원 © 뉴스1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조경태, 홍문표 의원은 15일 "대권 승리를 이끌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두 의원은 이날 김무성 전 의원이 대표로 있는 전·현직 의원 모임인 '마포포럼'(더 좋은 세상)에 강연자로 나란히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먼저 강연에 나선 조 의원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에서 우리당(국민의힘)을 바라보고, 당 대표가 되면 공정한 경선관리를 통해 대선주자들이 똑같은 출발점에서 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대권을 잡을 수 있는 정당, 강하고 국민 신뢰를 받는 정당의 토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당내든 밖이든 모든 사람을 다 받아들여야 대통합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홍준표 무소속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을 포함한 당내 경선을 주장했다.

특히 범야권 대권주자인 윤 전 총장을 두고 "검증된 것이 하나도 없다"며 "(윤 전 총장) 한 명에만 의존하는 건 위험하다. (대권주자에게) 동등하게 기회를 줌으로서 그 자체가 축제 분위기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통합과 전대 일정이 나오지 않아 당 안팎의 불만이 많다"고 지적했다.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100% 여론조사 전당대회에 대해서는 "당원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반대했다.
홍문표 의원은 "반문재인 전선에서 텐트를 치고 모든 다 모아야 한다"며 '빅텐트론'을 주장했다. 홍 의원은 "모인 분들의 공감을 받는 룰을 어떻게 만드느냐가 핵심"이라며 "거부할 수 없는 룰에 의한 경선을 통해 (대선후보)한 사람을 만드는 것이 당대표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 "조직과 정책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누가 되든 상대를 맞이할 수 있는 통 크고 강한 당 시스템이 없으면 누구와도 통합이 어려울 것"이라고 '자강론'을 강조했다.

통합과 관련해선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합당'을 선언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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