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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섭 감독 "'서울 더비', 이길 수 있는 멤버로 나서겠다"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1-04-10 19:21 송고 | 2021-04-10 20:07 최종수정
박진섭 FC서울 감독.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박진섭 FC서울 감독.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박진섭 FC서울 감독이 오는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서울 이랜드FC와의 FA컵 '서울 더비'에 '이길 수 있는 멤버'를 내보내겠다고 밝혔다.

서울은 1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에서 1-2로 졌다. 서울은 전반34분 김진성이 1골을 넣었지만 전반21분 송민규, 후반33분 임상협의 골을 내주고 패했다.
박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굳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왔다. 단순한 한 경기 패배보다 팀 내 부상자가 쌓여 고민이 컸기 때문이다.

박 감독은 "홈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입을 연 뒤 "선수들이 이번 시즌 다른 모습을 보이자는 의지를 갖고 시작했는데, 초반 의욕이 과했는지 부상자가 생기면서 여러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최근 서울은 후반전에 크게 밀리는 흐름을 자주 보이고 있다. 이날도 후반 막판 실점하며 패했다.
박 감독은 이에 대해 "체력 저하가 커서 후반 막판 집중력이 부족하다"며 "잘 회복하고 추슬러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초반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3월 A매치 휴식기 이후엔 어느덧 3연패 늪에 빠졌다. 박 감독은 "집중력을 갖기 위해 선수들끼리 좀 더 소통하고, 수비수들끼리 더 많은 대화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극복 방법을 제시했다.

한편 서울은 3연패의 아쉬움을 안은 상태로 FA컵에서 서울 이랜드와 대결한다. 컵 대회인데다 상대가 2부리그이지만, 박 감독은 긴장을 풀지 않고 있다. 

박 감독은 "리그를 준비하는 것과 똑같은 자세로 준비하겠다"며 "부상자와 컨디션이 떨어진 선수를 잘 체크해서 이길 수 있는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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