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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협력활동가 단체 "미얀마사태 침묵하지 않겠다"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2021-04-08 08:22 송고
국제개발협력 분야 청년 온라인간담회의 모습 © 국제개발협력 커뮤니티 얼라이언스 제공
국제개발협력 분야 청년 온라인간담회의 모습 © 국제개발협력 커뮤니티 얼라이언스 제공

국제개발협력 활동가들이 7일 '미얀마 시민불복종운동에 연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제개발협력 활동가 단체 '국제개발협력 커뮤니티 얼라이언스'는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 국제개발협력 주체의 행동 촉구와 주체의 한 명으로서 더 적극적으로 행동할 것을 다짐하고자 성명서를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얀마에선 지난 2월1일 군부 쿠데타 발생과 함께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이후 미얀마에선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으며, 미얀마 군경의 유혈진압으로 사상자 또한 속출하고 있다.

이 단체는 성명서에서 "미얀마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많은 분이 희생되는 와중에도 지지의 마음을 보태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음에 괴로웠다"며 "이번 연명을 시작으로 더는 침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단체 소속 미얀마 파견 중인 국제개발협력 6년 차 활동가는 "미얀마 시민들은 자신의 투쟁이 자신뿐 아니라 미래세대의 삶을 바꿀 것이라 믿고 투쟁하고 있다"며, "한국 국제개발협력 활동가들도 이번 연명을 시작으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연대활동을 지속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연대성명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됐다. 미얀마를 포함한 국내외 국제개발협력 실무자 및 활동가 619명이 △미얀마 시민불복종운동 지지와 연대 △한국 국제개발협력 주체의 연대 방안 구체화 △한국 정부가 발표한 제재조치의 실효성 있는 대응계획 수립 촉구 등에 뜻을 모았다.
한편, 이 단체는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연대 활동에 더 많은 시민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오는 11일 미얀마 사태 기록 페이지 '미얀마, 봄'을 공개한다. '미얀마, 봄' 페이지에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 관련 타임라인, 국내·외 관련 기사, 국내 미얀마 관련 행사(캠페인, 간담회, 세미나, 모금 등) 관련 정보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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