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접종한 류경기 중랑구청장(중랑구 제공).© 뉴스1

서울시 구청장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을 보이며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자격으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나선 것이다.  

3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전날 중랑구보건소에서 AZ백신을 접종받았다. 류 구청장은 "예방접종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희망 릴레이의 시작이며 주민 여러분들이 안심하고 접종에 동참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접종을 잘 마쳤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원하시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을 꼼꼼하고 철저하게 준비했고, 11월까지 중랑구민의 70%인 28만명이 접종을 받아 집단면역이 형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2일 오전 서울 노원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노원구 제공) 2021.4.2/뉴스1

오승록 노원구청장도 전날 오전 AZ 백신을 접종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하지 않고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속한 백신 접종이 중요함을 알리고, 백신접종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구청장이 직접 나섰다.오 구청장은 "예방접종은 나와 너, 우리를 코로나19로부터 지키는 일상으로의 회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백신접종 동참을 요청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이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동작구 제공) 2021.4.1/뉴스1

이창우 동작구청장도 지난 1일 오전 AZ 백신을 접종했다. 이 구청장은 75세 이상 어르신 예방접종 시작일에 맞춰 접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앞장섰다. 

이 구청장은 접종을 받은 뒤 사당종합체육관에서 김병관 보라매병원장과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센터 운영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이 구청장은 "주민들께서도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해주시길 바란다"며 "가을 독감이 유행하기 전인 10월 말까지 구민의 70% 수준인 28만여명이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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