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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이재명, 민주당과 허경영 중간쯤 위치한 '악성 포퓰리스트'"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1-03-30 10:32 송고
유승민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30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정책이 민주당과 허경영 국가혁명당 중간쯤 위치해 있는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 뉴스1
유승민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30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정책이 민주당과 허경영 국가혁명당 중간쯤 위치해 있는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 뉴스1

야권 대선 주자 중 한명인 유승민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악성 포퓰리스트'(인기에만 영합하는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유 위원장은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재명 지사 정책의 위치는 민주당하고 허경영 씨가 이끄는 국가혁명당하고 그 중간쯤 된다"며 "그래서 이재명 지사는 악성 포퓰리즘, 악성 포퓰리스트로 본다"고 주장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는 △ 재산세·자동차세 폐지 △ 연애·결혼·출산 공영제(매달 미혼자들에게 월 20만원씩 연애수당 지급, 결혼하면 1억원 등)의 공약을 제시한 상태다. 

그는 "이재명 지사가 이야기하는 기본소득은 기존의 사회복지정책들을 그대로 두고 거기에다가 월 100만 원이 됐든 월 50만 원이 됐든 그걸 올려주겠다는 것"이라며 "한 달에 50만 원씩 주면 1년에 600만 원으로 5000만 인구를 계산하면 1년에 300조 원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300조 원은 지금 복지예산 전체를 합친 것보다 많다"면서 "복지에 더하면 기본소득 예산이 한 500조, 600조으로 국가 예산 전체에 해당하는 돈이 돼 버린다"고 설명했다.
유 위원장은 "이재명 지사 말 중 이율배반적이라고 느끼는 것은 늘 공정, 서민을 위한 정치라고 하는데 이 지사의 기본소득이 공정과, 또 서민한테 가장 피해를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왜냐하면 "전 국민한테 똑같이 주기 때문에 재산도 많고 소득도 많은 분들도 똑같이 받는다"며 "그 보다는 정말 어려운 분들, 소득 하위 20%나 40%에 해당하는 분들,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에게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재명 지사하고는 정책적으로 완전히 반대편에 있다"며 "대선 때까지 어떤 것이 정말 공익에 맞는, 공공성에 맞는 그런 정책이냐를 두고 치열하게 토론했음 한다"고 이 지사와 공개토론을 희망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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