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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비스타제주호가 20일 밤 11시 삼천포항에서 제주항으로 첫 출항했다. © 뉴스1 |
7년만에 경남 사천과 제주 뱃길이 재개되면서 첫 출항한 '오션비스타제주호'의 첫 주말 일정이 마무리 됐다.
22일 사친시와 운항사인 현성MCT에 따르면 ‘오션비스타제주호’가 지난 20일 밤 11시 사천 삼천포항에서 제주항으로 첫 출항했다가 다음날 오후 7시 삼천포항으로 돌아왔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끊겼던 삼천포와 제주 뱃길이 7년만에 다시 이어진 것이다.
코로나19로 관광객이 대폭 감소한 상황에서도 첫 출항에서는 160명이 탑승해 높은 탑승률을 보였고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21일 밤 11시 출항 계획은 강풍으로 취소됐다.
새롭게 건조된 최신형 여객선 '오션 비스타 제주호'는 길이 160m, 너비 24.8m, 2만 500톤급 선박으로 4.5톤 화물트럭 150대, 891명의 승무원과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식당, 편의점, 스낵바, 카페, 노래방, 게임룸, 유아실 등의 편의시설도 설치됐다.
우리나라 항구에 적합하게 디자인된 한국형 카페리로 안전성과 조종 성능이 우수해 협소한 항구에서도 자력으로 운항이 가능하다.
운항은 일주일 4회로 화·목·토·일은 삼천포신항 여객부두에서 밤 11시 출항해 다음날 오전 6시 제주항에 도착한다. 제주항에서는 월·수·금·일 낮 12시에 출항, 오후 7시 삼천포항에 도착한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