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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도상우·투컷·전태풍·홍영주, 1R 탈락 정체 공개(종합)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1-03-21 19:43 송고
MBC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MBC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배우 도상우, 에픽하이 투컷, 전 농구선수 전태풍, 안무가 홍영주가 '복면가왕'에 도전했다. 옐로우와 아기염소, 좋은날, 오늘부터 1일은 2라운드에 진출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3연승 가왕 바코드에 맞서기 위한 8인의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첫 번째 1라운드 무대에서는 옐로우와 그레이의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옐로우가 먼저 승리를 거뒀다. 그레이는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열창, 듀엣 무대와는 또다른 감성으로 허스키한 목소리를 선보였다.

이어 공개된 정체는 바로 배우 도상우였다. 도상우는 "김구라씨가 제가 그렇게 유명한 사람이 아닌데 언급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어머니가 '복면가왕'을 좋아하시는데,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서 용기내서 출연하게 됐다"며 어머니에게 영상 편지를 전했다. 그는 "제가 고생 많이 하면서 살았는데 평소 역할들이 이사님, 부잣집 역할을 많이 해서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어서 이 말을 하고 싶었다"라며 "거친 배역도 자신있다, 불러달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아기염소와 아기곰이 맞붙었다. 두 사람은 부활의 '네버 엔딩 스토리'를 열창했고, 패널들은 아기염소가 가왕 자리도 위협할 실력자라고 칭찬했다. 결국 아기염소가 1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가면을 벗은 아기곰의 정체는 바로 투컷이었다. 에픽하이로 20년을 활동한 투컷은 "어느덧 에픽하이가 아니었던 시간보다 활동한 시간이 더 길어졌다. 이정도면 가족이라 평생 가족처럼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며 "1월에 10집 앨범 상편을 발표했는데, 하반기에 하편을 발표해야 한다. 빨리 앨범 작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복면가수 좋은날과 아이쿠는 '남행열차'로 1라운드 세 번째 무대를 장식했고, 좋은 날이 16표를 얻으며 2라운드 진출자로 선정됐다. 이어 아이쿠는 '바보에게 바보가'를 솔로곡으로 선곡,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바로 1세대 귀화 농구 선수 전태풍이었다.

가창력도 뽐낸 전태풍은 "'바보에게 바보가' 가사가 옛날 제 마음과 너무 비슷한데 그것 때문에 너무 미안해서 아내에게 예쁜 무대를 보여주고 싶었다"라면서 "사실 아이가 셋이라 육아가 정말 힘든데, 2주 동안 휴가 시간있어서 너무 좋았다. 아내에게 미안하지만 너무 좋았다"며 웃었다. 그는 "한국 농구 문화가 발전했으면 좋겠다"며 후진 양성이 꿈이라고도 덧붙였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은 100일째 만남과 오늘부터 1일이 꾸몄다. 두 사람은 '낭만 고양이'를 선곡해 각각 독특한 음색과 고음으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투표 결과 오늘부터 1일이 2라운드에 오르게 됐다.

100일째 만남은 '인디안 인형처럼'을 선곡해 솔로 무대를 선보인 뒤, 가면을 벗고 얼굴을 공개했다. 정체는 박진영, 김현정, 백지영 등 유명 가수들의 안무를 맡았던 안무가 홍영주였다. 그는 "제가 '복면가왕'을 즐겨보는 애청자인데, 춤추는 친구들이 나오니까 저한테 전화가 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전화가 와서 바로 한다고 했다"라며 "노래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무대에서 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제자를 가르치고 있다는 홍영주는 "요즘 노래보다 90년대 노래가 거의 4분 동안 쉬지 않고 춤추다 보니 체력이 강하다. 그래서 90년대 춤을 꼭 배워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공민지는 "홍영주 선생님 춤을 보고 안무가가 되는 게 꿈이었는데 이렇게 직접 뵙게 된 게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20분 방송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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