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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전라감영만의 특화 콘텐츠 발굴에 ‘집중’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2021-03-16 17:14 송고
조선왕조 500년 동안 전북과 전남, 제주를 관할했던 전라감영의 재창조 복원 기념식이 열린 7일 전북 전주시 전라감영이 맑은 하늘아래 위풍당당한 옛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10.7/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조선왕조 500년 동안 전북과 전남, 제주를 관할했던 전라감영의 재창조 복원 기념식이 열린 7일 전북 전주시 전라감영이 맑은 하늘아래 위풍당당한 옛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10.7/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 전주시가 전라감영만의 특화된 콘텐츠 발굴에 나선다.

16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복원된 전라감영에서는 그 동안 가상현실(VR)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실감형 콘텐츠와 해설투어, 전라감영 보물찾기, 미디어파사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하지만 모두 일회성 프로그램 성격이 짙은 만큼, 관광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볼거리 집강소(전시 등) △먹을거리 집강소(발효식품 등) △놀거리 집강소(놀이, 음악, 춤) △체험거리 집강소(문화체험) △총괄 집강소(융복합 축제) 등 5가지 집강소 운영·활용(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 다양하고 참신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공모에 나서기로 했다.

공모는 △테마형·복합형 관람·체험 프로그램(야간관람, 숙박체험, 전통문화체험 등과 연계) △전통공연 및 전시 프로그램 △전라감영 활용 상품 개발 및 판매 등 3개 유형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향후 시는 전라감영에 관한 체계적인 활용 프로그램을 구축해 조선시대 지방 통치행정기구로서의 정체성을 보다 확실히 정립하고, 전라감영의 가치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서측·남측 부지에 대한 복원 방안에 대한 논의에도 불을 붙일 방침이다.

조문성 전주시 전통문화유산과장은 “한옥마을과 전라감영을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다양한 볼거리와 콘텐츠로 구성됐으면 하는 의견들이 모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자문회의를 통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 관광객들이 전주를 다시 찾고, 전라감영 복원의 가치와 그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구축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주시 문화광광체육국장실에서 ‘전라감영 콘텐츠 조성 방향 설정을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가 개최됐다.

전라감영만의 볼거리와 체험거리 등에 대한 방향설정을 논의하기 위한 이번 회의에는 원도연 원광대학교 교수와 송영애 전주대학교 교수, 장은영 작가, 김순석 전주전통문화연수원장 등이 참석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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