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고성' 주고받은 오세훈·안철수 단일화 협상팀…약속 없이 헤어져

토론회 횟수, 토론 방식, 여론조사 방식 등에 대해 이견 '관측'
여론조사 17~18일까지 시간 촉박…향후 추가 협상 '주목'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유경선 기자 | 2021-03-12 15:33 송고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왼쪽)과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야권 단일화 실무 협상을 하기 위해 자리에 앉고 있다. 2021.3.1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왼쪽)과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야권 단일화 실무 협상을 하기 위해 자리에 앉고 있다. 2021.3.1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를 추진 중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협상단이 12일 단일화를 위한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 

두 후보 단일화 실무협상팀은 이날 국회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3차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안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전날 열린 2차 협상에서 오는 19일까지 단일후보를 확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이날 3차 협상에서 구체적 합의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됐으나 무산됐다.

협상 과정은 순탄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이 진행되던 방에서는 고성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양측 협상단 역시 고성을 주고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날 협상단은 토론회 횟수, 토론 방식, 여론조사 방식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 일부 사안에서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당은 19일 단일화를 위해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합의안의 일괄타결을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단계적인 협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협상 일정도 정해지지 않았다. 양측 협상단을 이끌고 있는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협상 후 기자들과 만나 다음 일정에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단일후보 확정 시점인 19일까지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양측은 협상을 최대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pkb1@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