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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항공업계 부진 이어지자 국내선 항공세 인하 예고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21-03-10 10:41 송고
영국항공  여객기 <출처=영국항공 홈페이지>
영국항공  여객기 <출처=영국항공 홈페이지>

영국 정부는 국내선 이용자들에 대한 항공세(APD)를 인하하기 위해 곧 업계와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항공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영국 국내여행 장려를 위해 실시되는 조치다.
이를 위한 항공세 인하 논의는 3개월 내로 시작될 예정이다.

계획이 성사되면 영국 국내선을 이용하는 승객은 더 낮은 가격으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현재 항공세는 1인당 최소 13파운드(2만원)가 매겨지고 있다.

영국 항공세는 승객이 영국 소재 공항에서 국내 또는 국외 목적지로 비행할 때 1인당 거리와 여행 등급에 비례해 부과된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교통부에 발표한 성명에서 "국내선의 항공세를 인하해 전국저인 연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환경 단체들 사이에선 이런 항공세 인하 조치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 그린피스의 수석 과학자인 더그 파르 박사는 "국내 항공 승객의 세금을 깎아주면 탄소 배출량이 높을수록 세금이 낮아지는 터무니없는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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