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감사원, 인천공항공사 골프장 입찰 관련 사전 감사

(인천공항=뉴스1) 정진욱 기자 | 2021-03-09 19:04 송고
스카이 72 골프장 / 뉴스1 DB © News1 정진욱 기자
스카이 72 골프장 / 뉴스1 DB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골프장 입찰 공모와 관련해 감사원 사전 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인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8일부터 공사를 방문해 사전 감사를 진행중이다.
이번 감사원 사전 감사는 인천평화복지연대 감사 청구에 따른 것이다.

인천평화복지연대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국정감사때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스카이72 골프장 새 사업자 선정 입찰 과정에서 특정업체를 밀어줬다는 논란이 있었다"며 "감사 당시 의혹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아 지난해 12월 공익 감사를 청구했다"고 말했다.  

공익감사는 △주요 정책·사업의 추진과정에서의 예산 낭비에 관한 사항 △기관 이기주의 등으로 인한 정책·사업 등이 장기간 지연되는 사항 △국가 행정 및 시책, 제도 등이 현저히 불합리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 △기타 공공기관의 사무처리가 위법 또는 부당해 공익을 현저히 해한다고 판단되는 사항을 시민단체 등이 청구할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스카이72와 토지 임대 계약이 종료되자 지난해 9월 골프장 사업자 선정 입찰 공고를 내고 KMH 신라레저를 새 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  

하지만 스카이 72는 토지임대차 계약임을 근거로 임대기간 산정의 가장 큰 전제였던 제5활주로 착공 시기가 변경된 만큼, 연장 협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스카이72는 공사의 입찰이 부당하다며 인천지방법원에 입찰금지 가처분 소송을 냈지만 기각됐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감사원이 본감사를 하기 위해 사전감사를 하고 있어 각종 자료를 제출하고 있다”며 “스카이72 골프장 입찰은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guts@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