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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프랜차이즈 키운다"…소진공,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매년 평가

'프랜차이즈 수준평가 제도개선 용역' 발주…우수 기업에 인센티브
예비창업자, 본사 지원 내용 등 실질적인 정보 획득에 도움

(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2021-03-08 06:51 송고 | 2021-03-08 08:07 최종수정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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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매년 상위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창업을 고민하는 가맹점주에게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 창업 실패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평가 결과가 축적되면 가맹점과 상생하는 '착한' 프랜차이즈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소진공에 따르면 최근 이같은 내용의 '프랜차이즈 수준평가 제도개선 용역'을 발주했다.
그동안 소진공은 매년 신청 기업에 한해 프랜차이즈 수준평가를 진행했다. 신청기업이 평가비를 내고 상위 등급을 부여받으면 이를 가맹점 모집 등 홍보에 활용하는 식으로 활용됐다.

소진공은 앞으로 프랜차이즈 수준평가를 신청 기업이 아닌 상위 20%의 프랜차이즈 본부를 대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평가의 객관성과 타당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입체적 평가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소진공 관계자는 "개선된 평가를 통해 가맹점을 신청하려는 사업주들은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도개선안에는 업종이나 가맹본부 특성에 따른 유형화 방안이 제시되고 평가과정의 효율성과 결과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단계별 평가방안도 담길 예정이다.

예를 들어 1차 평가는 전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정량화해 산출할 수 있는 항목을 만들어 예비 창업자들이 편리하게 가맹본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2차는 기존과 같이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기업의 '질'을 평가하는 등 심층평가가 요구되는 항목으로 구분·제시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연구용역을 통해 최근 가맹산업 선진화에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는 상생협력, 스마트화 수준 등 신규 지표를 추가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소진공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개선된 평가지표 시범적용을 통해 실현가능성을 확인한 후 향후 활용을 위한 세부 매뉴얼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평가 대상인 상위 20% 프랜차이즈 본부 가운데 10%를 착한프랜차이즈로 선정, 우수 프랜차이즈 인센티브제 등을 통해 기업들의 관심·참여율을 높일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업체에 대한 평가보다는 각 프랜차이즈 본부가 가맹점주와의 상생협력 부분에서 어떤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접근을 하고 있다"며 "가맹본부의 수준평가는 본부의 역량 제고와 프랜차이즈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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