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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은 없었다…신세계야구단 명칭, 예상대로 'SSG 랜더스'

정용진 부회장 인천·공항 등 표현할 팀명 암시
신세계그룹 일찌감치 상표권에 도메인도 등록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1-03-05 16:55 송고 | 2021-03-05 16:57 최종수정
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야구장에서 SK와이번스 선수단이 마지막 훈련을 마친 후 김원형 감독의 총평을 듣고 있다.2021.3.5/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깜짝 반전은 없었다.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그룹 야구단의 공식 명칭은 예상대로 SSG 랜더스(Landers)였다.

신세계는 5일 오후 "구단 명칭을 SSG 랜더스로 확정했다"며 "인천의 새로운 상징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으면서 새로운 야구 문화를 인천에 상륙시키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고 밝혔다.

그룹 측은 '랜더스'는 '인천'을 상징하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처럼, '인천'하면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인천'의 새로운 상징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팀명이라고 설명했다.  

정용진 부회장이 3월 첫째 주에 구단 명칭을 공개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5일이 'D-Day'였다. 이날은 SK텔레콤과 야구단 인수와 관련한 회계 과정을 마무리하는 데다 제주도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는 야구단도 'SK 와이번스' 이름을 달고 활동하는 마지막 날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이날 오전 신세계의 가입 절차를 마쳤다. 서면으로 구단주총회를 진행해 신세계의 회원자격 양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던 '새 간판'이 확정됐다. 

신세계가 지난 1월 26일 SK텔레콤으로부터 야구단과 소유 토지 및 건물을 1352억8000만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뒤 '어떤 간판'을 달지가 궁금증을 자아냈다.

처음에는 신세계 일렉트로스가 후보로 떠올랐다.

일렉트로스는 신세계 이마트의 가전전문점 일렉트로마트에서 따온 이름으로 상표권 출원까지 완료했다. 2월 23일 KBO에 가입 신청을 할 때도 신세계 일렉트로스라는 이름으로 서류를 제출했다.

하지만 부정적인 여론에 부딪히자, 내부 회의를 거쳐 '사용 불가' 방침을 내렸다. 고민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가운데 정 부회장이 수수께끼의 '대형 힌트'를 남겼다.

그는 2월 27일 음성채팅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를 통해 "와이번스보다 인천하면 딱 떠오르는 이름으로 할 것"이라며 이미 구단 명칭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야구계 안팎에서 인천국제공항, 인천상륙작전 등 인천을 상징하는 '랜더스'가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특히 신세계는 랜더스에 대한 상표권 출원을 마쳤으며 도메인 'ssglanders.com' 등록도 마쳤다. 유력하다는 견해가 팽배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랜더스는 여러 구단 명 후보 중에 하나"라며 "다른 상표권을 등록할 수도 있다"고 선을 그었지만, 결과적으로 반전은 없었다.

한편, 신세계나 이마트가 아닌 SSG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것도 흥미롭다. SSG.com은 신세계와 이마트의 온라인 사업을 흡수 합병해 2019년 3월에 설립한 온라인쇼핑 플랫폼으로 온라인 시장을 잡겠다는 정 부회장의 야심작이기도 하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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