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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하루 19명 확진…진천 닭가공업체발 13명 포함(종합2보)

접촉자 감염 청주 2명, 충주·괴산 각 1명 등…누적 1787명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2021-03-02 21:27 송고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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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곳곳에서 숨은 감염고리 등장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9명이 추가 발생했다.

진천의 한 닭가공업체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자가격리 해제 전 감염과 타시도 접촉자 감염도 산발적으로 이어졌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진천 15명, 청주 2명, 충주·괴산 1명씩으로 모두 19명(충북 1771~1789번)이다.

진천의 한 닭가공업체에서 외국인근로자 12명과 내국인 근로자 1명 등 모두 13명이 확진됐다. 20대 7명, 30대 3명, 40대 2명, 60대 1명이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확진된 50대 외국인근로자(충북 1764번)와 같은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는 동료로 방역당국이 진행한 전수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업체 관련 확진자는 러시아 국적의 50대 근로자의 첫 확진을 시작으로 가족과 동료로 감염이 번져 모두 16명(외국인 13명, 내국인 3명)으로 늘었다.

이 업체 10개 생산라인 외국인근로자 320명과 내국인 근로자 30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추가 감염 사례가 더 나올 수도 있다.

방역당국은 전수검사 진행과 함께 아직 불분명한 이 업체 첫 확진자의 감염원을 비롯해 감염경로를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2월 중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진천 육가공업체와 관련, 2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청주 확진자 2명은 기존 환자의 접촉자이거나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충주 확진자는 대구 환자와 접촉한 10대 대학생으로 지난달 24일 대구에서 만났던 친구가 확진되면서 접촉자 검사를 받았다.  

괴산에서는 서울 강서구 확진자와 접촉했던 10대가 확진됐다. 서울에 거주하는 그는 접촉자 통보를 받고 잠시 머물던 괴산에서 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를 격리입원 조치하고 동거가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확진자 17명이 추가되면서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89명으로 늘었다. 전날까지 58명이 숨졌고 1585명이 완치됐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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