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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기우제 지내듯 레임덕 고사…백날 빌어봐라, 오는지"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1-02-25 15:40 송고 | 2021-02-25 15:53 최종수정
문재인 대통령이 중대수사본부청 설치에 속도조절을 당부했는지 여부를 놓고 여권내 해석이 엇갈리자 국민의힘은 '레임덕 현상이다'며 비판을 퍼붓고 있다. © News1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고 있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야당과 일부 언론을 향해 마치 인디언 기우제처럼 '레임덕 고사(告祀)'를 지내고 있다며 정도 것하라고 쓴소리 했다.

인디언 기우제는 비가 올 때까지 빌고 또 비는 것으로 '확률 100%'로 유명하다. 단점은 기우제 약발이 하루 만에 먹힐 지, 몇 년이 소요될 지 모른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신문 곳곳에서 '레임덕'이라는 단어를 봤다"며 "이쯤되면 야당과 일부 언론이 문재인 정부의 '레임덕'을 위해 주문을 외고 있는 격"이라고 기가 막힐 뿐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심지어는 '레임덕이 아니다'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말을 '대통령에게 반발했다'고 왜곡 해석하는 지경"이며 "레임덕만을 쳐다보고 있으니 있지도 않은 청와대와 당 사이의 갈등을 억지로 만들어잰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 지지율은 여전히 40% 중반을 넘나든다"면서 "국민의 40% 이상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하는데, '레임덕'이 가능하냐"고 물었다.

만약 "코로나 국난이 진행 중인 위기 상황에 진짜 '레임덕'이 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감당해야 한다"며 "대체 누구를 위한 '레임덕' 고사냐"라고 따졌다.
이에 윤 의원은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듯이 '레임덕'이 올 때까지 고사(告祀)를 지내서야 되겠는가"면서 "대한민국의 언론이라면, 야당이라면 제발 그 책임의 무게를 잊지 마시라"고 신신당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임기 마지막까지 '레임덕 고사(告祀)'에 맞서 싸울 것이다"라는 경고의 말도 잊지 않았다 .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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