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뭉쳐야 쏜다' 허재·김훈 팀, 현주엽·우지원에 '26대 27' 역전승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1-02-22 10:51 송고
JTBC '뭉쳐야 쏜다' © 뉴스1
JTBC '뭉쳐야 쏜다' © 뉴스1
'뭉쳐야 쏜다' 허재·김훈 팀이 현주엽·우지원 팀에 맞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에서는 우지원과 김훈이 스페셜 코치로 등장해 '상암불낙스'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드래프트 콤바인부터 자체 평가전인 팀 대항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상암불낙스' 창단 이래 최초로 진행된 드래프트 콤바인이 흥미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농구 선수 선발 전, 선수들의 체력과 개인 기량을 체크하기 위한 테스트에서 전설들의 의외의 재능들이 발견돼 '상암불낙스'의 가능성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인간 거미손인 배구 전설 방신봉은 점프력 테스트에서 320cm라는 최고 수치를 기록해 모두를 기함하게 했다. 팔 길이 재기에서는 방신봉, 이동국, 김동현이 농구 선수 평균치에 버금가는 긴 팔을 자랑했다. 마지막 방향 전환 테스트에서는 사이드 스텝, 백스텝 등을 체크했고, 이동국, 안정환 등 축구 라인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목되는 영광의 주인공은 이동국이 됐다. 안정환과 방신봉은 나란히 2, 3위로 지명됐다.

우지원과 김훈은 이제 막 농구의 기본을 알아가는 전설들을 위해 맞춤형 눈높이 훈련을 진행했다. 전설들이 매 경기 트래블링 반칙을 받았던 만큼 드리블에 초점을 맞췄다. 어설프지만 농구공과 조금씩 친해져 가며 훈련에 열중하는 면면들이 한 단계 더 멋진 활약을 보여줄 것을 기대케 했다.
우지원, 김훈을 주축으로 공식전이 아닌 자체 평가전을 가진 '상암불낙스'는 드래프트로 양 팀이 비등한 실력을 갖춰 더욱 승리욕이 타오른 모습을 보였다. 김훈과 한 팀이 된 '레드불낙스' 팀의 이동국, 홍성흔은 '상암불낙스'의 에이스답게 화려한 콤비플레이로 골대 밑을 주도했다.

우지원 팀인 '그린불낙스' 팀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최장신 방신봉의 압박과 코트를 종횡무진으로 움직이는 안정환, 에이스 이동국을 끈질기게 밀착 수비한 이형택의 합이 어우러졌기 때문이었다. 이런 전설들의 활약으로 우지원과 김훈의 안정적인 득점도 이어졌다.

이때 룰 숙지가 미숙해 어리숙하거나 거친 몸싸움을 하는 모습에 허재 감독은 "이런 진흙탕 싸움은 처음 보는 것 같다"고 말했고, 현주엽 코치는 "청도 소싸움을 보는 듯하다"라고 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경기는 '그린불낙스'가 조금 더 앞선 상황 속 '레드불낙스'가 역전을 일으켜 26대 27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한편 '뭉쳐야 쏜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40분에 방송된다.


taehyun@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