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1년 2월16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CNN 타운홀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임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자신이 집권하는 향후 4년간의 주인공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닌 국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6일(이하 현지시간) CNN 방송 주관으로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타운홀 행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말하는 것이 지겹다"(I'm tired of talking about Trump)고 말했다.그는 "지난 4년간 뉴스에 나온 것은 트럼프뿐"이라며 "향후 4년간 저는 모든 모든 뉴스가 미국 국민인지 확인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앞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된 것은 완전히 끊어내고 온전한 바이든 시대로 가고자 하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올해 1월6일 국회의사당 내란선동 혐의의 탄핵안 등에 얽혀 화제인물에 올랐었다.지난 13일 상원에서 탄핵안이 부결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역사상 가장 큰 마녀사냥이었다"고 비난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최종 결정이 유죄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혐의의 본질은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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