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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KCM "새 앨범 스트레스…낚시만 하고 싶다는 생각도"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1-02-15 20:56 송고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 뉴스1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 뉴스1

가수 KCM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고민을 털어놨다.

KCM은 15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음악에 대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날 MC 이수근은 "최근에 음반 냈는데 성과는 없다"라고 말했다. KCM은 폭소하더니 "땀이 난다"라며 웃었다. 그는 "요즘 사실 너무 즐겁다. 오랜만에 일도 하고 삶에 있어 텐션 업 하기에 좋은데 가끔은 저도 모르게 유독 스트레스를 받는 게 있다. 누군가 제 노래에 대한 지적을 하면 브레이크가 걸린다. 앨범을 낼까 말까 싶어진다"라고 솔직히 밝혔다.

KCM은 "사실 이 힘든 게 너무 세서 모든 걸 내려놓고 잠시 낚시만 하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깜짝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가수 데뷔 17년차라는 그는 "사실 제가 대중 가수라서 대중이 좋아하는 걸 불러야 하지 않냐. 반응에 민감하지 않을 수가 없다"라며 "한 앨범을 내기 위해서는 시간, 노력, 금전적인 걸 다 투자해야 된다. 그런데 발매됐을 때 아무 반응이 없으면 그게 두려운 거다. 너무 힘들어서 한강도 여러 번 갔다. 시원하고 좋더라. 탁 트인 서울 야경을 보면 잠시라도 잊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KCM은 "제가 방송에 나가서 노래를 했는데 웃기다는 반응이 있으면 굉장히 소심해진다. 웃긴 걸 사실 저는 모르겠다. 과거 패션으로 제가 많이 회자됐지만 패션은 원래 돌고 도는 거다"라고 해 웃음을 샀다.
고민을 들은 이수근은 "KCM의 목소리를 좋아하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그 자리에서 노래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일을 하지 않으면 낚시도 못한다'라는 점괘가 나왔다. 이수근은 "열심히 일하면서 취미로 낚시를 즐긴다면 사랑과 성공 다 잡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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