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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0%대 급등 '수용성' 올해 1만8000가구 일반분양

2226가구 증가…대단지 다수 대형사 브랜드 공급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2021-02-15 10:29 송고 | 2021-02-15 11:53 최종수정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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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용·성(수원·용인·성남) 지역에 약 1만8000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수용성 지역은 경기 남부권을 대표하는 곳으로 지난해 초 집값이 급등해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1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수·용·성 지역에 총 2만3033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만796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난해 공급했던 일반분양 1만5739가구보다 2226가구가 더 늘어난다.
특히 대형건설사가 공급하는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많다.

GS건설은 수원 정자동 111-1구역에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를 3월 선보인다. 총 2607가구 중 전용면적 48~99㎡ 159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또 삼성물산·SK건설·코오롱글로벌은 총 2178가구 규모의 권선6구역을 6월 분양할 예정이다. 태영건설도 용인8구역을 재개발하는 '용인 드마크 데시앙'(1069가구)을 3월 내놓을 예정이다.

수용성은 지난 2019년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등장한 부동산시장 용어다. 이 대책은 강남 집값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나왔으나, 그 부작용으로 수원, 용인, 성남 등에서 풍선효과가 크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2년 동안 수원 아파트 값은 35.78% 올랐고, 용인과 성남도 각각 34.11%, 30.50% 상승했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구 평균 상승률 27.09%를 웃도는 수치다. 수원은 하남시(37.58%) 화성시(37.45%) 다음으로 많이 오른 곳으로 경기도 아파트 값 상승을 주도했다.

올해 들어서도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동반 상승 중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말 현재 수원, 용인, 성남의 평균 매맷값은 1.22%, 1.77%, 1.77%씩 상승했고, 전셋값 역시 1.14%, 1.36%, 1.55% 각각 올랐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수원은 지난해 분양한 11곳이 모두 1순위 마감하는 등 수·용·성에서 1만5000여 가구가 분양됐음에도 미분양 가구수는 지난해 12월 말 현재 용인에 있는 40가구가 전부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대형 건설사가 분양하는 아파트가 많아서 관심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모두 규제지역이어서 청약자격과 대출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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