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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소상공인 경영유지할까, 축소할까…고민 중

충남연구원, ‘2021 충남도정에 바란다:소상공인 편’ 분석 발표

(내포=뉴스1) 최현구 기자 | 2021-02-11 10:14 송고
충남연구원.© 뉴스1

With-코로나 시대, 충남 소상공인이 경영유지 및 축소를 고민하고 있는 등 경영 체감도가 악화되고 있는 만큼 다각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충남연구원 이민정 책임연구원과 연구진은 지난 1월 15일부터 보름 간 실시한 설문조사(도내 소상공인 330명 대상)를 바탕으로 ‘2021 충남도정에 바란다:소상공인 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중 82.2%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충남 소상공인의 체감경기가 악화되었다고 응답해 지난 해 동일조사 응답률인 56.7%보다 25.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충남의 소상공인들은 올 해 경영유지 혹은 축소를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며 “우선적인 경영전략으로 원가절감(18.7%)을 먼저 꼽았고 다음으로 인력 효율화(18.5%), 운영자금 확보(18.1%) 등이 중요할 것으로 응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전년도 대비 ‘폐업 후 취업’, ‘업종전환’, ‘사업축소’ 등과 관련된 고민도 늘어났다”며 이와 관련된 정책도 함께 제시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해 지원사업 중에서는 지역화폐 확대사업(4.33)에 가장 만족했다고 응답했고 다음으로 자금지원(4.27),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4.08) 순으로 나타났다(5점 만점).

도내 소상공인은 올해 도입을 희망하는 사업으로 △자금지원(23.0%) △고용보험료 지원(16.8%) △사회보험료 지원 및 노란우산공제 가입장려금 지원(14.9%) 등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타 시도에서 도입중인 소상공인 지원사업 중 충남 도입을 희망하는 사업으로 △영세소상공인 고정비용 지원(20.8%) △긴급생활안정자금 추가지원(19.1%) △소상공인 금융비용 절감(14.3%)과 같은 경영 유지를 위한 직접적인 지원사업의 응답 비율이 높았다.

이민정 책임연구원은 “이번 분석결과는 연구원이 자체적으로 조사·분석한 것으로 충남 소상공인의 올 한해 With-코로나 상황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체로 현금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지만 원칙적으로는 충남 소상공인의 경영유지를 위한 세심한 정책설계와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지원사업 강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chg56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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