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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날 길들인 건 히딩크와 이혜원뿐"…허재 "내가 더 야생마"[뭉찬]

김성주·김용만 "축구편에서 서로 마음고생 많았다" 증언
입장 바뀐 '사제지간'…예상 못한 안 전 감독 등장에 당황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1-02-08 07:50 송고 | 2021-02-08 14:57 최종수정
JTBC 예능 '뭉쳐야 쏜다'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JTBC 예능 '뭉쳐야 쏜다'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뭉쳐야 찬다'의 감독이었던 안정환이 사제지간(?)이었던 허재와 서로 입장이 바뀌게됐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쏜다' 첫편에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뭉친 전설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감독에는 허재가 자리했고 코치는 현주엽이 임명돼 '전설들'과의 농구대잔치를 예고했다.
이날 허재는 감독으로 임명돼 꽃목걸이를 하고 코치 현주엽과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농구팀원들을 기다렸다. 하지만 자신의 전 감독이었던 안정환이 들어오는 모습을 보자 앞으로의 험로가 바로 예상이나 된 듯 머리를 부여잡았고, 급기야 사레까지 들려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짓게 했다.

실제로 안정환은 '뭉쳐야 찬다' 촬영 당시 전 농수 선수 허재를 강한 카리스마로 지도, 훈련시킨 바 있다.

JTBC 예능 '뭉쳐야 쏜다'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JTBC 예능 '뭉쳐야 쏜다'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예상치 못한 안 전 감독의 입단에 김성주와 김용만은 "팩트를 얘기하자면 안정환이 안 하겠다고 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축구 근육과 농구는 쓰는 근육은 다르다고 말해 '같이 못하는구나 싶어' 섭섭해 했다"라고 뒷이야기를 풀었다.
또한 안정환은 "그나저나 괜찮겠냐. 나를 길들인 사람은 혜원이와 히딩크 밖에 없다"라며 시작부터 감독 허재에게 경고장을 날렸다.

하지만 허재는 "정환이보다는 내가 더 야생마다"라고 말하며 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려했지만, 야생마를 '야상마'라고 말하는 등 말까지 더듬어 누가 봐도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안정환은 "이 판 재밌게 돌아가고 있다"라며 의미심장한 멘트를 더했다.

이를 들은 김성주와 김용만은 "이제야 얘기하지만 허재와 안정환은 (함께 축구를 하며) 마음고생이 심했다. 훈련할 때 서로 설움이 많았다"라며 입장 차이를 말했다.

한편, 감독으로 승격(?)된 허재는 "정환이부터 벌금 걷어라. 얜 말을 안 들을 것 같다"라고 말하며 시작부터 무리수를 던지며 안정환을 당황케 만들었고, 이를 지켜보던 이들은 앞으로 펼쳐질 둘의 꿀케미에 기대감을 더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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