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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코스닥150 대형주중 공매도 잔고 '제로' 종목은?

공매도 비중 낮은 대형주도 수혜 전망
시총 크고 공매도 활발했던 미편입주도

(서울=뉴스1) 전민 기자, 서영빈 기자 | 2021-02-05 06:01 송고 | 2021-02-05 16:29 최종수정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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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5월2일까지 공매도 금지를 연장한 후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 편입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재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종목별 영향은 차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매도 비중이 높은 코스피 200·코스닥 150 종목에 대한 악영향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공매도 비중(공매도 잔고 금액/시가총액)이 낮은 코스피 200·코스닥 150 종목과 시가총액이 큰 편인 지수 미편입 종목의 수혜 전망도 제기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200 편입 종목 중 한화시스템·빅히트·넥센타이어·KG동부제철 등은 현재 공매도 잔고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대글로비스·고려아연·두산·두산밥캣·삼성생명·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은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비중이 0.01%에 불과했다.

대기업 지주회사나 보험주들의 공매도 비중도 낮게 나타났다. 대기업 지주사인 두산(0.01%), SK(0.02%), LS(0.02%), LG(0.02%), 삼성물산(0.02%), GS(0.03%), 한화(0.05%) 등의 공매도 비중은 하위 수준이었다.
삼성생명(0.01%), DB손해보험(0.02%), 한화생명(0.03%), 삼성화재(0.03%) 등 보험주의 공매도 비중도 낮았다.

반면 롯데관광개발(6.78%), 두산인프라코어(4.99%), 셀트리온(3.65%), 호텔신라(3.2%), 삼성중공업(1.83%) 등의 공매도 비중은 가장 높았다.

코스닥 150 편입 종목 중에서는 노바렉스·레몬·비츠로셀·사람인에이치알·서울바이오시스·신흥에스이씨·이베스트투자증권·제이앤티씨·코리아센터·한국기업평가 등의 공매도 잔고가 없었다.

카카오게임즈·아이티엠반도체 등의 공매도 비중도 0.01%에 불과했고 클래시스·에코프로비엠·알서포트·메드팩토 등의 공매도 비중은 0.02%에 그쳤다.

케이엠더블유(5.56%), 에이치엘비(5.24%), 국일제지(3.19%), 톱텍(2.27%), 헬릭스미스(2.24%) 등의 공매도 비중은 높았다.

*공매도 잔고 없는 코스피 200 종목(KG동부제철·넥센타이어·빅히트·한화시스템), 코스닥 150종목(노바렉스·레몬·비츠로셀·사람인에이치알·서울바이오시스·신흥에스이씨·이베스트투자증권·제이앤티씨·코리아센터·한국기업평가) 제외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br><br>
*공매도 잔고 없는 코스피 200 종목(KG동부제철·넥센타이어·빅히트·한화시스템), 코스닥 150종목(노바렉스·레몬·비츠로셀·사람인에이치알·서울바이오시스·신흥에스이씨·이베스트투자증권·제이앤티씨·코리아센터·한국기업평가) 제외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에서 상대적으로 공매도가 활발하지 않았던 종목도 공매도 재개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KB증권은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 내에서 상대적으로 공매도가 활발하지 않았던 종목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삼성SDI △SK 등을 꼽았다.

반면 △셀트리온 △LG생활건강 △셀트리온헬스케어 △아모레퍼시픽 △넷마블 등은 공매도가 활발했던 종목으로 들었다.

또한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 미편입 종목이면서 과거 공매도가 활발했던 종목은 이번 정책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KB증권은 이러한 종목으로 △더존비즈온 △메리츠화재 △NHN △에스엘 △메리츠금융지주 등을 꼽았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조치 연장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종목은 코스피200 또는 코스닥150에 들지 않지만 시가총액이 크고 공매도가 활발했던 종목"이라면서 "코스피200과 코스닥150내에서도 공매도 비중이 낮았던 종목과 공매도가 활발했던 종목을 구분해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매도 재개 시 익숙한 종목들부터 공매도 수요가 생길 것이라는 가정하에 공매도가 활발했던 종목은 금지조치 연장이 당장은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재개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하락 우려도 커질 수 있다"면서 "반대로 공매도가 활발하지 않던 종목은 상대적으로 공매도 이슈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KB증권 제공) © 뉴스1
(KB증권 제공) © 뉴스1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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