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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서문탁, 디바 특집 최종 우승…최강 가창력 파티(종합)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2021-01-30 19:45 송고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가수 서문탁이 진주를 꺾고 최고의 디바 자리에 올랐다.

3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디바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정미애는 '돌고 돌아가는 길'과 '쾌지나 칭칭 나네'를 불렀다. 김준현은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더니 다 터뜨리고 다 뜯어놨다"며 감탄했다. 진주는 "이 노래가 고음도 있고 저음도 있는데 그 간격을 잘 연결해서 소름이 쫙 돋았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출산 후 44일 만에 이런 완벽한 무대를 했다"며 놀랐다.

임정희가 두 번째 순서로 뽑혔다. 임정희의 선곡은 박화요비의 '어떤가요'였다. 김준현은 "힘을 뺐다고 하는데 무슨 힘을 뺐다는 건지 모르겠다"며 "그때의 감성이 되살아났다"고 말했다. 이영현은 "라이브임에도 그때 그 시절 CD를 틀어놓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공감했다. 서문탁은 "중학교 때 한쪽만 쌍꺼풀이 있는 남자와 소개팅했던 게 생각난다"며 추억 여행을 떠났다. 투표 결과 정미애가 1승을 거뒀다.

이영현은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선택해 목소리 그 자체로 승부를 걸었다. 무대에서 내려온 이영현은 "세상을 너무 몰랐던 내 이야기 같았다"며 북받친 눈물을 보였다. 신동엽은 이영현에게 눈물의 의미를 물었다. 이영현은 "작년에 많은 일을 겪었다. 힘든 일도 있었고 아름답고 행복한 일도 있었다. 마지막 가사처럼 그동안 세상을 너무 모르고 살았다, 철부지 아이 같았다는 생각이 지나갔다. 무대에 내려가니까 주체가 안 될 정도로 터졌다. 이제 41살이 됐는데도 세상을 모르는 아이 같다는 생각에 음악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판정단의 선택은 이영현이었다.

알리는 김현식의 '넋두리'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발산했다. 서문탁은 "알리가 무대 연출을 잘한다"며 감탄했다. 알리는 대학 시절 빅마마의 코러스로 활동해 이영현과는 인연이 깊었다. 알리는 이영현을 바라보며 가수의 꿈을 꿨다고 존경심을 표현했고, 이영현은 어렸던 알리가 성장한 모습이 감명 깊다고 말했다. 승리는 이영현의 차지였다.
진주는 자신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휘트니 휴스턴의 '아이 윌 얼웨이즈 러브 유'를 선곡했다. 서문탁은 "자신감이 꽉 차 있었다"며 "편곡도 많이 안 해서 정공법으로 휘트니 휴스턴과 맞붙겠다는 자신만만함이 보였다. 그 모습이 멋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판정단은 진주의 손을 들어줬다.

마지막으로 서문탁이 무대에 올랐다. 서문탁은 셀린 디옹의 '더 파워 오브 러브'를 선택했다. 'TV는 사랑을 싣고'의 주제곡으로 더욱 유명한 곡이다. 이영현은 "선후배의 무대를 보면서 보컬리스트로서 자극이 됐다"고 밝혔다. 알리는 "셀린 디옹 무대를 직접 본 적이 있는데, 셀린 디옹보다 서문탁이 더 잘한다"고 최고의 극찬을 했다. 정미애는 "많은 것을 배우고 간다"고 전했다. 최종 우승은 서문탁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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