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대전청사 전경 © 뉴스1 조현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021년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사업' 1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수출 대상국에서 요구하는 해외규격을 인증받기 위해 소요되는 컨설팅비, 인증비, 시험비 등의 비용 중 50%~70%를 최대 1억원 한도 내에서 보전하는 사업이다. 해외규격에는 유럽의 CE, 미국의 FDA, 중국의 CCC 등이 있다.지원 대상은 지난해 직접 수출액이 5000만달러 미만인 중소기업으로 550여개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기업당 지원 해외규격 건수는 최대 4건이다.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중국·신남방·북방국가는 최대 15건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중기부는 전년 대비 약 44% 증액한 153억원으로 인증획득을 지원한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라 급성장하고 있는 K-방역·바이오 관련 기업에 대한 글로벌시장 선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50억원의 예산을 별도 편성해 집중 지원한다.

또 코로나19로 직접 수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기업에 대해서는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소요 비용의 70%를 지원한다.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사업 1차 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하며,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해외규격인증획득 관리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을 통해 중소기업 수출 관련 애로사항을 해소할 것"이라며 "수출담당자 해외인증획득 역량강화를 위한 맞춤형 기술지원, 온라인 비대면 해외인증교육 등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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