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상권에 머문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세계평화의 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2021.1.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24일 일요일 서울의 최고기온은 13.9도로 1월 일 최고기온으로는 1932년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의 기온이 관측 개시일인 1907년 이후 역대 2위로 따뜻한 13.9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월 하순으로는 역대 1위다.기상청이 제공하는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오후 3시50분 기준 각 도시의 기온은 △서울 13.4도 △충주 12.3도 △춘천 12.4도 △강릉 8.4도 △대전 13.4도 △대구 9.8도 △광주 12.8도 △부산 9.7도 △제주 12.4도다.
서쪽 지방에서 평년보다 기온이 다소 높은 현상은 맑은 날씨와 푄 현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이 북동쪽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맑아서 일사가 낮에 내리쭤 기온이 다소 올랐다"며 "북동쪽 고기압에 의해 푄 현상이 나타나 건조하고 따뜻한 바람이 서쪽으로 넘어왔다"고도 말했다. 시계방향으로 부는 고기압의 성질로, 북동쪽에 있는 공기가 동쪽에 위치한 산을 넘어서 서쪽으로 넘어오면서 건조하고 따뜻해지는 푄 현상이 발생한다는 분석이다.
이로 인해 당분간 오후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전망이다. 25일 낮 최고기온은 9~14도, 26일은 6~12도다. 평년의 0~7도보다 6~7도가량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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