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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림의 월가프리뷰]애플·테슬라 실적부터 FOMC·GDP까지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1-01-25 07:00 송고
뉴욕증권거래소/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AFP=뉴스1

이번 주 미국 뉴욕 증시는 대형 이벤트가 차고 넘친다. 애플,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의 실적이 나오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 결정과 지난해 4분기 성장률도 발표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주 증시의 3대 지수들은 기술주 실적 기대감을 선반영하며 사상 최고 수준이다. 다우 지수 0.59%,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 1.94%, 나스닥 4.19%씩 올랐다. 나스닥은 지난해 11월 6일 이후 최고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형 기술 어닝 기대 '만발'

넷플릭스가 실적호재에 20일 하루에만 17% 폭등하며 다른 대형 기술정보(IT) 종목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실적과 더불어 애플은 아이폰12 수요, MS는 재택근무 확산에 따른 제품 수요, 페이스북은 미국 선거 이슈에 대한 논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대형 IT 이외에도 비자·마스터카드(신용카드업체), AMD(반도체), 존슨앤존슨·노바티스·일라이릴리(헬스케어) 등 S&P500 기업의 25%(100개 이상)가 실적을 내놓는다.

올해 백신 보급에 따른 강력한 경제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실적 전망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기업들의 이익은 지난해 14.1% 감소에서 올해 23.7% 증가로 급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4분기 GDP 4.7% 성장 전망

지난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지표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CNBC방송과 무디스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전망치는 전기 대비 연율로 4.7% 성장이다. 3분기에는 33.4% 성장했다. 지난 해 전체로 보면 3.5% 위축됐고, 올해는 5% 성장할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말 제조업 회복력은 강력했지만, 고용과 소매판매는 부진했다.

넷웨스트마켓의 케빈 커민스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4분기 내내 모멘텀(추가 상승여력) 부족이 보였다"며 "올 1분기 경제 전반의 회복이 미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FOMC 통화 부양 지속

하지만 연준의 강력한 통화 부양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완화적(비둘기적) 기조를 유지하면서 계속해서 증시에 유동성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넷웨스트의 커민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FOMC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고용이 미약하다는 사실만 인정하는 수준일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 전망이 바이러스와 백신 상황에 달렸다고 재차 강조할 것이라고 커민스 이코노미스트는 전망했다.

다음은 이번주 예정된 주요 실적과 지표다.

△25일
주요 실적, 지표 없음

△26일
-실적: MS, J&J,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스타벅스, 록히드마틴, 버라이즌, 텍사스인스트루먼트, UBS, 제너럴일렉트릭(GE), 노바티스, AMD
-지표: S&P케이스실러 주택지수, FHFA주택가격, 소비자신뢰지수/ FOMC 시작

△27일
-실적:페이스북, 애플, 테슬라, AT&T, 월풀
-지표: 내구재주문, FOMC 금리 결정 및 파월 의장 기자회견

△28일
-실적:맥도날드, 비자, 마스터카드, 사우스웨스트에어, 아메리칸에어라인, 제트블루
-지표: 주간실업수당청구, 4분기 GDP(속보치), 경기선행지수, 신규주택판매

△29일
-실적:셰브런, 캐터필러, 일라이릴리, 허니웰
-지표: 개인소득 및 소비지출, 시카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주택판매, 소비자신뢰지수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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