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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AI 기반' 통합관제 플랫폼 구축…"재난 신속대응"

정부 디지털 뉴딜 첫 사업…국비 32억5000만원 투입
재난사고 사전예측·신속대응 및 시설물 안전관리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2021-01-24 06:47 송고
광주광역시청사 모습 © 뉴스1
광주광역시청사 모습 © 뉴스1

광주 상무지하공동구에 집적된 전력, 통신, 상수도를 인공지능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24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정부 디지털 뉴딜 첫 사업으로 추진한 상무지하공동구 스마트 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이 마무리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지하공동구는 도시 중추시설로 도시 미관 개선과 전력, 통신, 상수도 등 기반시설의 효율적 관리와 보안을 위해 지하에 공동으로 설치 운영하는 국가 중요시설이다.

하지만 지상 시설물과 달리 접근이 어렵고 눈에 보이지 않아 재난 발생 시 모니터링과 즉각적인 능동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사업은 국비 32억5000만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 광센서, 레일로봇, 디지털트윈 등 디지털 뉴딜 기술을 활용해 전력, 통신, 상수도가 집적된 상무지하공동구에 AI와 사물인터넷(IoT)을 융합한 스마트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으로 추진됐다.
AI 기반 통합관제 플랫폼은 향후 지속적으로 위험예측을 위한 실시간 영상과 데이터를 생산·수집·분석하고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실시간 이상 감지, 재난·안전사고와 시설물의 노후화를 예측할 수 있다.

지하공동구 내 실시간 이상감지와 신속대응을 위해 화재, 시설물 파손, 작업자 출입, 안전장구 착용 유무, 쓰러짐, 도움요청 등도 자동으로 식별한다.

이에 따라 재난상황이 발생할 경우 시설물 관리자와 소방서, 점유기관 등 유관기관에 동시에 재난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정보 감시시스템은 광주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 이중 설치돼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정민곤 시 시민안전실장은 "국가 첫 뉴딜사업으로 광주에서 상무지하공동구에 4차산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융합 디지털 뉴딜사업 모범 모델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재난안전분야 광주형 뉴딜사업에 인공지능과 IoT·5G·디지털트윈을 융합한 도로·교량·하천 도시생활 SOC, 건물 등 실시간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감염병, 교통, 유아보호, 방범 등 시민 밀착형 생활안전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을 유치해 안전산업 육성과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be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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