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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병원, 보행 재활에 '가상현실 미디어 기술' 개발·적용

“게임처럼 쉽고 재밌는 뇌졸중·치매·고령자 재활 치료 가능”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21-01-18 18:02 송고
레일과 체중 지지 시스템을 이용한 보행 및 균형 훈련 모습(사진제공=강동경희대병원) © 뉴스1
레일과 체중 지지 시스템을 이용한 보행 및 균형 훈련 모습(사진제공=강동경희대병원) © 뉴스1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의료진이 보행이 어려운 환자들의 재활에 적용이 가능한 '보행 교정 가상현실 미디어 기술'을 개발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18일 유승돈 재활의학과 교수팀이 뇌졸중이나 치매 또 고령으로 인해 보행이 어려운 환자들을 대상으로 게임처럼 재미있게 재활 치료를 할 수 있는 보행 교정 가상현실 미디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현대엠아비 인터내셔널과 함께 2020년~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스마트미디어 기술개발 사업화 지원사업 과제에 선정됐다.

뇌졸중이나 치매, 고령자의 경우 일상생활을 회복하기 위한 맞춤형 운동 재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고령자가 낙상 없이 안전하고 환자별 개인 맞춤화된 재활프로그램이 없어 그 필요성이 절실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국내 최초로 체중 지지 레일트랙과 멀티모달 인지기술을 융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보행 교정 가상현실 미디어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재활프로그램은 정상인 및 뇌졸중, 치매 환자 대상으로, 가상현실을 이용하여 보행·균형·인지 과제 수행 등의 재활 치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동 트랙과 실감형 가상현실 콘텐츠는 물론 게임 요소를 포함하여 재미있고, 현실적인 재활 치료가 가능하다.
연구팀은 향후 '햅틱인솔(haptic insole, 발자극 되는 깔창)'을 통해 오감과 인지를 자극하여 가상현실의 현장감을 극대화해 가상현실 기반 인지 재활 훈련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유승돈 교수는 "활동이 어려운 환자나 동기 부여가 약한 노령층에 안전하면서도 쉽고, 재미있는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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