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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해외진출 여부 이번 주 결판…반전 있을까

자체 설정한 20일 마지노선…분위기는 비관적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21-01-18 14:22 송고
KIA 타이거즈 양현종.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결정이 임박했다. 양현종(33·KIA)의 해외진출 도전 성사 여부가 이번 주 안에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결과에 따라 원소속팀 KIA 타이거즈도 향후 행보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양현종은 현재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FA 신분이라 별다른 제약 없이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다만 낙관적이지 않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빅리그 구단들의 재정악화, 트레버 바우어 등 대어급 FA 들의 거취 미결정 등 외부 악재가 겹쳤고 양현종 에 대한 현지의 관심도 뜨겁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까지 양현종을 언급한 현지보도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  

차선책인 일본 프로야구 진출도 쉽지 않다. 대부분 일본 구단들이 일찌감치 외국인 선수 계약을 마감하는 분위기라 양현종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비관적인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현종이 설정한 마지노선 기한도 임박했다. 양현종 측은 해외진출이든 국내 잔류든 새 시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오는 20일을 마지노선으로 정했다. 이때까지 외국 진출이 이뤄지지 않으면 국내잔류를 택하겠다는 뜻이다. 

자체 마감 시간이 3일 정도 남은 가운데 이미 물밑 움직임도 포착됐다. KIA 구단은 지난 14일 양현종 측과 처음 만나 협상을 개시했다. 이제 첫 만남이라 구체적인 이야기는 없었지만 잔류를 염두에 둔 행보 자체만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아직 양현종의 시간이 남았기에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막판에 극적인 반전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

반전이 없다면 20일 이후 양현종이 해외진출을 공식 포기한 뒤 양 측의 본격적인 협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물밑 준비를 끝낸 KIA도 더 속도를 낼 수 있다. 

다만 양현종의 연봉규모가 워낙 크기에 잔류를 결정한다고 해도 몇 차례 더 협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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