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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평등의 첫걸음 '문화누리카드' 확대 시행…저소득층 177만명 10만원씩

주민센터 방문 등 신청 절차 없이 '자동 재충전' 시행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21-01-18 13:27 송고
문화누리카드 홍보 이미지© 뉴스1
문화누리카드 홍보 이미지© 뉴스1
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이 대상자 6만명을 늘려 총 177만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원한다. 지원 금액 10만원은 오는 12월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올해부터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을 이같이 개선한다고 18일 발표했다.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2015년 12월31일 이전 출생)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이 문화예술·여행·체육 등 문화 향유에 소외되지 않도록 돕는 제도다.

문체부는 복권기금 1261억 원과 지방비 531억 원 등 전년 대비 약 259억 원을 증액해 총 1792억 원을 투입했다. 이에 1인당 10만원씩을 총 177만 명에게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1인당 9만원씩 171만명에게 지급했다.

특히 문화누리카드 이용자가 수급자격을 유지하는 경우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2021년 지원금을 충전해 주는 '자동 재충전' 제도를 처음으로 실시한다.
자동 재충전이 이뤄진 대상자들은 오는 28~29일 사이에 문자가 발송될 예정이다. 2월1일 이후에는 주민센터, 문화누리카드 누리집, 고객센터 및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자동 재충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문화누리카드 발급자 중 본인이 '자동 재충전' 대상인지 여부를 통합문화이용권 누리집의 '자동 재충전 대상자격 미리 알아보기'를 통해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신규 발급자나 자동 재충전 대상자가 아닌 경우에는 오는 2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문화누리카드 누리집과 전국 주민센터,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통해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집에서도 문화생활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가맹점(2020년 756개)도 지속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고령층에게는 효도라디오 등 고령층 선호 품목으로 구성한 '전화주문 상품 안내지'를 배포한다.

아울러 문화누리카드 수혜 대상임에도 신청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복지부 사회보장정보원과 연계해 '권리구제서비스'도 계속 시행한다. 문체부는 이 서비스를 통해 2020년 수혜 대상자 2만6000여명에게 문화누리카드 서비스를 안내한 바 있으며 총 8383명이 문화누리카드 혜택을 받은 바 있다.

이진식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앞으로 모든 국민이 문화누리카드를 통해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문화누리카드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와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제도를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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