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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 어려워서'…8세 친딸 살해 후 극단적 선택 시도한 40대 엄마 체포

출생신고 안된 딸, 입학도 못한채 죽음
엄마가 3~5일전 딸 살해 추정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2021-01-16 15:28 송고 | 2021-01-17 13:36 최종수정
뉴스 1  

경제적인 이유로 8살 딸을 살해한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40대 어머니가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40·여)를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의 한 주택에서 딸 B양(8)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15일 오후 3시 27분쯤 같은 장소에서 119에 전화해 "딸이 죽었다"고 신고했다.  

화장실에서 쓰러진채 발견된 A씨 주변에는 이불과 옷이 불에 탄 흔적이 발견됐다. A씨가 흉기로 자해하는 등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씨가 딸 B양의 입과 코 호을 막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B양의 시신이 부패 정도를 육안으로 봤을 때 살해 시점은 3~5일 전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양은 출생신고가 안된 상태라, 학교에 입학도 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사실혼 관계인 남편 C씨가 있었으나, 6개월 전 헤어졌다.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16일 퇴원과 동시에 경찰에게 긴급 체포됐다.  

A씨는 "경제적인 이유로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B양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gut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