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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야당도 대통령과 대화 바랄 때 '특등머저리' 하면 되냐"

윤건영, 김여정 '특등머저리' 표현에 "더 과감하게 대화하잔 뜻" 주장하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21-01-16 12:21 송고
하태경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이 13일 오전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신규 입당 부산 보궐선거 후보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이 13일 오전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신규 입당 부산 보궐선거 후보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앞으로 야당이 대통령과 더 과감히 대화하고 싶으면 북한처럼 '특등머저리'라고 비난해야 하냐"고 반문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북한) 김여정이 한국 정부를 '특등머저리'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더 과감히 대화하자는 뜻이라고 한다"며 이렇게 적었다.
윤 의원은 21대 국회에 입성하기 전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낸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전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우리 정부를 향해 '특등머저리'라고 비난 담화를 발표한 것을 두고 "이왕 대화를 하려면 조금 더 과감하게 하자는 요구를 속에 담고 있다"고 해석했다.

하 의원은 이에 대해 "엽기적 해석"이라며 "윤 의원은 대통령의 최측근이란 사람인데 측근이 대통령 욕보이는 방법도 가지가지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처럼 해석한다면 야당도 대통령과 대화하고 싶을 때 특등머저리라고 비난해도 된다는 뜻이냐"며 "아무리 북한에 대해선 눈에 콩깍지가 씌웠다고 하지만 앞뒤 분간은 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김여정 감싸기 위해 한국 정부와 대통령까지 욕보이는 윤 의원의 엽기적 상상력에 헛웃음만 나온다"고 덧붙였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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