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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AL 타격왕 르메이휴, 양키스와 재계약…6년 총액 9000만달러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1-01-16 08:57 송고
뉴욕 양키스와 6년 총액 9000만달러에 계약한 DJ 르메이휴. © AFP=뉴스1
뉴욕 양키스와 6년 총액 9000만달러에 계약한 DJ 르메이휴. © AFP=뉴스1

2020시즌 아메리칸리그 타격왕 DJ 르메이휴가 뉴욕 양키스에 남는다.

ESPN 등 외신은 16일(한국시간) "르메이휴가 양키스와 6년 총액 9000만달러(약 990억원)에 재계약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2020시즌 타율 0.364로 아메리칸리그 타율 1위에 오른 르메이휴는 이번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중 한 명으로 평가됐다. 양키스의 미온적인 협상 태도에 실망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결국 원소속팀에 잔류했다.

르메이휴는 2011년 시카고 컵스에서 데뷔, 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쳐 2019년부터 양키스에서 활약했다.

콜로라도 시절인 2016년에는 타율 0.348로 내셔널리그 타격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양대리그에서 모두 타격왕에 오른 선수는 르메이휴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에드 델라한티 단 두 명 뿐이다.

최근 2시즌 동안 양키스에서의 활약은 눈부셨다. 총 195경기를 뛰면서 타율 0.336 36홈런 129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이 기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멀티히트 경기(80번)를 달성했고 득점권 타율도 0.384로 높았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2020시즌 종류 후 르메이휴에 대해 "지난 두 시즌의 활약을 보면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로 나서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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